체험담
법화경에는 '모든 인간은 일체 차별 없이, 더없이 존귀한 부처가 될 수 있다'는
인류에게 보내는 강력한 메시지가 있습니다.
인천광역시 중구 자원봉사센터 봉사자 김동문씨
봉사는 행복, 어려운 이웃의 해결사·척척 박사
“가진 기술 베푸는건데…” 선행알려져 표창도 10여개
“봉사는 벗위해 진력하는 불법의 자비실천과 같아요”
인천광역시청으로 한통의 편지가 날아들었다. 한자한자 정성스럽게 적은 편지에는 독거노인 집을 방문해 배수관 공사를 해준 한 시민의 일화가 담겨 있었다.
“그분은 공사를 마칠 때까지 6시간 동안 직경 50cm도 되지 않는 좁은 공간에서 어렵고 힘든 배수관 작업에 임했습니다. 온몸은 물과 땀으로 범벅이 되었지만 농담까지 하면서 시종일관 유쾌하게 일하는 모습을 보면서 용기를 얻었습니다.”
편지 속 주인공은 2007년부터 인천광역시 중구 자원봉사센터에 소속된 김동문씨다. 인테리어전문점을 운영하는 김씨는 독거노인, 모자가정, 장애우 가정, 기초생활보장 수급자를 찾아가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많을 때는 일주일에 2~3번 의뢰를 받는데 물이 새는 천장을 수리하고, 터진 수도관을 교체하고, 고장이 난 보일러를 고쳐주고, 떨어진 문을 다시 달아주는 등 집수리에 관한 문제는 뭐든 해결하는 척척박사다. 그의 공로를 칭찬하는 표창장도 십여 개. 지난해에도 인천광역시 중구자원봉사센터 표창장을 받았다.
평소 독서를 즐기고 옛 선인의 철학을 실천하려고 노력하는 김씨는 특히 신심에 면려하며 배운 자비의 마음을 실천할 수 있어 더욱 보람을 느낀다고 한다.
“제가 가진 기술을 이용해 불편함을 해소 해드리는 것뿐이에요. 봉사라고 할 것도 없어요. 작업을 마치고 집을 나설 때면 작은 것에도 감사하는 모습에 제가 더 감동해요.”
십 년 전 해병대전우회에 가입하면서 자연스럽게 무료급식, 교통정리, 119 긴급구조대와 탈출훈련 유도 등 다양한 봉사활동에 참여, 이후 사람들에게 더욱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싶다는 마음에 자원봉사센터를 찾게 되었다고.
그가 신심을 만난 것은 1989년이다. 원인 모를 두통이 완치되면서 신심의 확신을 새기고 지금껏 광포의 인생을 살고 있다.
“봉사는 벗과 함께 행복의 길을 걷는 불법(佛法)의 실천과 일맥상통하죠. 더욱 성실한 자세로 정성을 다해 봉사에 참여하겠습니다”며 평생 그 길을 같이 할 반려자를 만나고 싶다는 김씨. 넉넉한 웃음에서 훈훈한 정이 묻어난다.
·주안권 중앙지부 반장
고현주(hjko@hknews.co.kr) | 화광신문 : 11/03/04 914호 발췌
봉사는 행복, 어려운 이웃의 해결사·척척 박사
“가진 기술 베푸는건데…” 선행알려져 표창도 10여개
“봉사는 벗위해 진력하는 불법의 자비실천과 같아요”
인천광역시청으로 한통의 편지가 날아들었다. 한자한자 정성스럽게 적은 편지에는 독거노인 집을 방문해 배수관 공사를 해준 한 시민의 일화가 담겨 있었다.
“그분은 공사를 마칠 때까지 6시간 동안 직경 50cm도 되지 않는 좁은 공간에서 어렵고 힘든 배수관 작업에 임했습니다. 온몸은 물과 땀으로 범벅이 되었지만 농담까지 하면서 시종일관 유쾌하게 일하는 모습을 보면서 용기를 얻었습니다.”
편지 속 주인공은 2007년부터 인천광역시 중구 자원봉사센터에 소속된 김동문씨다. 인테리어전문점을 운영하는 김씨는 독거노인, 모자가정, 장애우 가정, 기초생활보장 수급자를 찾아가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많을 때는 일주일에 2~3번 의뢰를 받는데 물이 새는 천장을 수리하고, 터진 수도관을 교체하고, 고장이 난 보일러를 고쳐주고, 떨어진 문을 다시 달아주는 등 집수리에 관한 문제는 뭐든 해결하는 척척박사다. 그의 공로를 칭찬하는 표창장도 십여 개. 지난해에도 인천광역시 중구자원봉사센터 표창장을 받았다.
평소 독서를 즐기고 옛 선인의 철학을 실천하려고 노력하는 김씨는 특히 신심에 면려하며 배운 자비의 마음을 실천할 수 있어 더욱 보람을 느낀다고 한다.
“제가 가진 기술을 이용해 불편함을 해소 해드리는 것뿐이에요. 봉사라고 할 것도 없어요. 작업을 마치고 집을 나설 때면 작은 것에도 감사하는 모습에 제가 더 감동해요.”
십 년 전 해병대전우회에 가입하면서 자연스럽게 무료급식, 교통정리, 119 긴급구조대와 탈출훈련 유도 등 다양한 봉사활동에 참여, 이후 사람들에게 더욱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싶다는 마음에 자원봉사센터를 찾게 되었다고.
그가 신심을 만난 것은 1989년이다. 원인 모를 두통이 완치되면서 신심의 확신을 새기고 지금껏 광포의 인생을 살고 있다.
“봉사는 벗과 함께 행복의 길을 걷는 불법(佛法)의 실천과 일맥상통하죠. 더욱 성실한 자세로 정성을 다해 봉사에 참여하겠습니다”며 평생 그 길을 같이 할 반려자를 만나고 싶다는 김씨. 넉넉한 웃음에서 훈훈한 정이 묻어난다.
·주안권 중앙지부 반장
고현주(hjko@hknews.co.kr) | 화광신문 : 11/03/04 914호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