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담
법화경에는 '모든 인간은 일체 차별 없이, 더없이 존귀한 부처가 될 수 있다'는
인류에게 보내는 강력한 메시지가 있습니다.
남효준 삼수건강원 대표
‘가치 있는 삶’이야말로 황금인생!
사업 실패·부인의 병고 등 황혼기에 맞은 불행
신심 만나 극복·사회-학회서 ‘승리인생’ 거듭나
강원도 태백의 산봉우리 중 한강과 낙동강 그리고 오십천이 시작되는 곳이라 해서 이름 붙여진 삼수령. 그 인근 마을에 자리 잡은 삼수건강원을 1993년부터 17년째 운영해온 남효준(77)씨.
“집안에 한의원을 하는 분이 있어 젊은 시절부터 한방에 관심이 많아서 한방에 관련된 서적을 많이 읽으며 지식을 쌓았습니다. 거기다 건강원을 운영하며 어떻게 하면 고객의 건강에 더욱 보탬이 될까를 궁리하다 보니 이제는 웬만한 한방 지식을 갖고 있다고 자부할 정도가 됐죠.”
남씨는 이처럼 남다른 한방 지식에 정성을 더해 고객 한사람 한사람의 약을 달인다.
처음 건강원을 열 당시 중탕기를 구입할 때에도 마찬가지였다. 손쉽게 약을 달일 수 있는 압력솥을 구입할 수도 있었지만, 짧은 시간에 고압으로 약을 달이는 압력솥은 몸에 좋은 성분들이 다 타버리고 약의 색이 탁하며 향이 좋지 않기에 과감히 포기했다. 대신에 48시간이라는 오랜 시간을 달여야 하긴 하지만 중탕기 안에 다시 항아리를 넣고 그 안에 약재를 넣어 간접적인 열로 약을 달이는 중탕기를 구입했다.
또 처음 건강원을 개업했을 때부터 지금까지 철저히 지키는 남씨만의 운영 방식 역시 정성 그 자체다.
한방에서는 물에도 종류가 다양하고 그 종류별로 효능도 다르다고 설명한다. 따라서 이왕이면 건강을 위해서 먹는 약에 쓰는 물만큼은 더 깨끗하고 좋은 물을 사용해야 한다는 것이 남씨의 주장이다.
이처럼 불순물이 최대한 섞이지 않은 순도가 높은 물을 얻고자 수질검사 기계까지 마련해 들고 다니며 30, 40km 거리도 마다하지 않고 찾아다닌다.
약을 달일 때에도 약을 먹는 사람의 체질에 맞는 약재들을 듬뿍 넣어 약의 비린 맛을 다스리는 용도뿐만 아니라 영양도 더욱 높였다.
약의 맛과 향, 그리고 효능 면에서 뛰어나다 보니 남씨의 건강원을 한번 찾았던 고객들은 대부분 단골이 된다고.
사실 남씨는 건강원을 차리기 전까지만 해도 대기업 수준까지는 아니지만 잘나가는 건설 사업가였다. 두 아들과 두 딸 모두 속 한번 안 썩이고 착하고 예쁘게 성장했고, 한마디로 넘치지도 부족하지도 않은 인생이었다.
하지만 사람의 인생은 생을 마감하는 그 순간까지 행·불행을 단정할 수 없다고 했던가. 인생의 황혼기를 멋지게 맞이해야 할 시기인 1991년. 남씨가 영원한 행복일 것이라고 믿었던 것들이 하나 둘 모래성처럼 무너져 내리기 시작했다.
“사업은 각종 사고와 거듭되는 손실에 나날이 빚만 늘었습니다. 거기에 설상가상으로 집사람이 뇌출혈로 쓰러져 거동이 불편해졌습니다. 낮에는 현장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처리해야 했고, 밤이면 잠도 자지 못할 정도로 숨통을 조이는 집사람의 병시중을 하며 하루하루를 지옥처럼 보냈습니다.”
그때 이웃의 권유로 신심(信心)을 만났다. 창제를 하면 이 모든 괴로움이 손바닥 뒤집듯이 모두 다 해결될 줄 알았지만 아무리 창제를 해도 변하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신심에 대한 확신을 얻기 위해 어서와 소설 ‘인간혁명’을 몇 번이고 읽었다. 법화경의 행자는 반드시 행복해진다는 니치렌대성인(日蓮大聖人)의 확신 어린 한마디 한마디와 각기 다른 환경과 처지 속에서도 순수하게 신심을 관철해 행복의 길을 걷는 소설 속 수많은 사람의 모습을 보며 반드시 행복해질 수 있다는 확신이 생겼다.
“이케다 SGI 회장의 저서를 모두 읽으면서 집사람은 몸이 병들었지만 저는 생명이 병들어 있었음을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아내의 병간호도 하고 신심으로 제 생명의 병도 치유하고자 건설 사업을 정리하고 건강원을 차렸어요.”
색심불이(色心不二)이기에 생명이 건강해야 몸도 건강하다고 깨달은 남씨는 인간변혁에 도전하며 자신의 생명을 단련하는 것은 물론, 매일같이 창제와 포교에 진력하며 부인의 건강을 기원했다.
또 건강원을 찾은 고객들에게 제공하는 약에 부인을 생각하며 더욱 정성을 들이고, 반드시 효험을 보도록 기원도 빠트리지 않았다.
그 결과 가게에 들여놓은 중탕기 6개가 밤새 쉴 틈이 없을 정도로 많은 고객이 찾았으며, 병든 부인의 모습도 숨 막히던 병간호도 더는 괴롭지만은 않았다. 그리고 10여년 전, 남씨가 진정한 인생의 행복을 깨닫는 계기가 됐던 부인은 생전과 달리 편안한 모습으로 임종을 맞았다.
이케다 SGI 회장은 “어디까지나 겸허하게 행복을 추구하는 자로서 만인과 똑같이 민중과 함께 진지하게 불도수행한다. 누구보다도 복운을 쌓을 기회를 피하지 않고 용감하게 자진해서 행동한다. ‘이젠 되었다’는 식으로 오만하게 생각하지 않고, ‘자, 또 복덕을 더욱 쌓자. 영원한 행복의 경애를 만들자’며 싸운다. 그 영원한 향상과 영원한 투쟁을 결심하는 데 불법의 정신이 맥동 친다”고 말한다. 남씨는 신심을 만난 이후 이 스피치 그대로의 인생을 살았다.
“제가 황금의 인생을 살았는지 돌의 인생을 살았는지는 지금이 아니라 이 생을 마감할 때 결정된다고 생각합니다. 어떠한 생명 경애로 임종을 맞이하는지가 내 인생의 가치를 결정지을 겁니다. 마지막에 진정 황금의 인생을 살았다고 자신 있게 말하고자 오늘도 땀을 흘려 일하고 광포를 위해 전진하고 있습니다.”
인생의 마지막을 황금으로 장식하고자 오늘도 광포 사명에 사는 남효준씨의 걸음걸음에 황금빛 노을이 스며든다.
·강원방면 태백권 총합지역장
장선아(sajang@hknews.co.kr) | 화광신문 : 10/08/20 889호 발췌
‘가치 있는 삶’이야말로 황금인생!
사업 실패·부인의 병고 등 황혼기에 맞은 불행
신심 만나 극복·사회-학회서 ‘승리인생’ 거듭나
강원도 태백의 산봉우리 중 한강과 낙동강 그리고 오십천이 시작되는 곳이라 해서 이름 붙여진 삼수령. 그 인근 마을에 자리 잡은 삼수건강원을 1993년부터 17년째 운영해온 남효준(77)씨.
“집안에 한의원을 하는 분이 있어 젊은 시절부터 한방에 관심이 많아서 한방에 관련된 서적을 많이 읽으며 지식을 쌓았습니다. 거기다 건강원을 운영하며 어떻게 하면 고객의 건강에 더욱 보탬이 될까를 궁리하다 보니 이제는 웬만한 한방 지식을 갖고 있다고 자부할 정도가 됐죠.”
남씨는 이처럼 남다른 한방 지식에 정성을 더해 고객 한사람 한사람의 약을 달인다.
처음 건강원을 열 당시 중탕기를 구입할 때에도 마찬가지였다. 손쉽게 약을 달일 수 있는 압력솥을 구입할 수도 있었지만, 짧은 시간에 고압으로 약을 달이는 압력솥은 몸에 좋은 성분들이 다 타버리고 약의 색이 탁하며 향이 좋지 않기에 과감히 포기했다. 대신에 48시간이라는 오랜 시간을 달여야 하긴 하지만 중탕기 안에 다시 항아리를 넣고 그 안에 약재를 넣어 간접적인 열로 약을 달이는 중탕기를 구입했다.
또 처음 건강원을 개업했을 때부터 지금까지 철저히 지키는 남씨만의 운영 방식 역시 정성 그 자체다.
한방에서는 물에도 종류가 다양하고 그 종류별로 효능도 다르다고 설명한다. 따라서 이왕이면 건강을 위해서 먹는 약에 쓰는 물만큼은 더 깨끗하고 좋은 물을 사용해야 한다는 것이 남씨의 주장이다.
이처럼 불순물이 최대한 섞이지 않은 순도가 높은 물을 얻고자 수질검사 기계까지 마련해 들고 다니며 30, 40km 거리도 마다하지 않고 찾아다닌다.
약을 달일 때에도 약을 먹는 사람의 체질에 맞는 약재들을 듬뿍 넣어 약의 비린 맛을 다스리는 용도뿐만 아니라 영양도 더욱 높였다.
약의 맛과 향, 그리고 효능 면에서 뛰어나다 보니 남씨의 건강원을 한번 찾았던 고객들은 대부분 단골이 된다고.
사실 남씨는 건강원을 차리기 전까지만 해도 대기업 수준까지는 아니지만 잘나가는 건설 사업가였다. 두 아들과 두 딸 모두 속 한번 안 썩이고 착하고 예쁘게 성장했고, 한마디로 넘치지도 부족하지도 않은 인생이었다.
하지만 사람의 인생은 생을 마감하는 그 순간까지 행·불행을 단정할 수 없다고 했던가. 인생의 황혼기를 멋지게 맞이해야 할 시기인 1991년. 남씨가 영원한 행복일 것이라고 믿었던 것들이 하나 둘 모래성처럼 무너져 내리기 시작했다.
“사업은 각종 사고와 거듭되는 손실에 나날이 빚만 늘었습니다. 거기에 설상가상으로 집사람이 뇌출혈로 쓰러져 거동이 불편해졌습니다. 낮에는 현장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처리해야 했고, 밤이면 잠도 자지 못할 정도로 숨통을 조이는 집사람의 병시중을 하며 하루하루를 지옥처럼 보냈습니다.”
그때 이웃의 권유로 신심(信心)을 만났다. 창제를 하면 이 모든 괴로움이 손바닥 뒤집듯이 모두 다 해결될 줄 알았지만 아무리 창제를 해도 변하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신심에 대한 확신을 얻기 위해 어서와 소설 ‘인간혁명’을 몇 번이고 읽었다. 법화경의 행자는 반드시 행복해진다는 니치렌대성인(日蓮大聖人)의 확신 어린 한마디 한마디와 각기 다른 환경과 처지 속에서도 순수하게 신심을 관철해 행복의 길을 걷는 소설 속 수많은 사람의 모습을 보며 반드시 행복해질 수 있다는 확신이 생겼다.
“이케다 SGI 회장의 저서를 모두 읽으면서 집사람은 몸이 병들었지만 저는 생명이 병들어 있었음을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아내의 병간호도 하고 신심으로 제 생명의 병도 치유하고자 건설 사업을 정리하고 건강원을 차렸어요.”
색심불이(色心不二)이기에 생명이 건강해야 몸도 건강하다고 깨달은 남씨는 인간변혁에 도전하며 자신의 생명을 단련하는 것은 물론, 매일같이 창제와 포교에 진력하며 부인의 건강을 기원했다.
또 건강원을 찾은 고객들에게 제공하는 약에 부인을 생각하며 더욱 정성을 들이고, 반드시 효험을 보도록 기원도 빠트리지 않았다.
그 결과 가게에 들여놓은 중탕기 6개가 밤새 쉴 틈이 없을 정도로 많은 고객이 찾았으며, 병든 부인의 모습도 숨 막히던 병간호도 더는 괴롭지만은 않았다. 그리고 10여년 전, 남씨가 진정한 인생의 행복을 깨닫는 계기가 됐던 부인은 생전과 달리 편안한 모습으로 임종을 맞았다.
이케다 SGI 회장은 “어디까지나 겸허하게 행복을 추구하는 자로서 만인과 똑같이 민중과 함께 진지하게 불도수행한다. 누구보다도 복운을 쌓을 기회를 피하지 않고 용감하게 자진해서 행동한다. ‘이젠 되었다’는 식으로 오만하게 생각하지 않고, ‘자, 또 복덕을 더욱 쌓자. 영원한 행복의 경애를 만들자’며 싸운다. 그 영원한 향상과 영원한 투쟁을 결심하는 데 불법의 정신이 맥동 친다”고 말한다. 남씨는 신심을 만난 이후 이 스피치 그대로의 인생을 살았다.
“제가 황금의 인생을 살았는지 돌의 인생을 살았는지는 지금이 아니라 이 생을 마감할 때 결정된다고 생각합니다. 어떠한 생명 경애로 임종을 맞이하는지가 내 인생의 가치를 결정지을 겁니다. 마지막에 진정 황금의 인생을 살았다고 자신 있게 말하고자 오늘도 땀을 흘려 일하고 광포를 위해 전진하고 있습니다.”
인생의 마지막을 황금으로 장식하고자 오늘도 광포 사명에 사는 남효준씨의 걸음걸음에 황금빛 노을이 스며든다.
·강원방면 태백권 총합지역장
장선아(sajang@hknews.co.kr) | 화광신문 : 10/08/20 889호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