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I 철학과 실천 한국SGI 회원은 SGI 불교 철학을 기반으로
생활 속에서 한 사람을 소중히하는 실천을 해오고 있습니다.

체험담

법화경에는 '모든 인간은 일체 차별 없이, 더없이 존귀한 부처가 될 수 있다'는
인류에게 보내는 강력한 메시지가 있습니다.

황현모 (주)아이티에스 대구 동촌지사장
KT 출자 정보통신 서비스 20개 지사 중 1위 차지

새로운 승리의 드라마 계속 만들며 묘법의 위대함 증명



“생명의 유일한 증거는 성장이다! 이는 우리의 정신세계에도 적용된다. 성장하고 있는 사람은 살아 있는 사람이다. 성장하고 있지 않다면 죽은 사람이나 다름없다.” 심리학자 웨인 다이어가 한 말이다. 그는 살아 있는 꽃과 죽은 꽃을 구별하는 잣대로 ‘성장’을 제시하면서 사람도 정신적 성장이 없으면 죽은 것이나 다름없다고 단언했다.

35년 넘게 직장생활을 하며 자기계발에 열심이었던 황현모 (주)아이티에스 대구 동촌지사장도 이 말에 찬동의 박수를 보낸다.

“요즘은 직원들에게 말합니다. 성공의 길은 ‘노력’이라고. 피땀을 흘리고 자기계발에 목숨을 걸어야 합니다. 도예가가 작품에 혼을 담듯이 말입니다.”

KT가 출자한 (주)아이티에스 대구는 대구·경북을 기반으로 정보통신 서비스를 제공하고, 동촌지사는 안심ㆍ동촌ㆍ팔공산지역을 무대로 사업을 한다. 지난 6월 동촌지사는 놀라운 실적을 거뒀다. 전체 20개 지사 가운데 당당히 상품 판매 1위를 차지한 것. 개인 실적 1위도 동촌지사의 몫이었다. 게다가 출범 3개월째인 신생 지사가 이뤄낸 값진 성과였다. 이는 평소 ‘마인드 변화’와 ‘자기계발’을 강조하는 황 지사장이 16명의 직원을 격려하며 한마음으로 만든 결과였다.

정보통신 분야와 인연을 맺은 것은 1975년. 우연한 기회에 체신부(현재 지식경제부)에 들어가면서다. 그때 20대 초반이었던 그는 케이블 유지·보수 공사 업무를 담당하며 꿈을 키웠다.

일찍부터 큰 꿈을 갖고 자기계발에 힘쓰자 시나브로 실력을 인정 받았다. 1989년부터는 10년간 직원 실기 교육을 담당하며 업무 전반을 두루 공부했다. 더구나 매사에 자신감이 넘치고 솔선수범하다 보니 체신부에서 공사로 바뀌면서 그의 활약은 더욱 두드러졌다. 체신봉사상, 정보통신부장관 표창, KT 사장 표창(6회) 등을 받으며 즐겁게 직장생활을 했다. 또 1997년부터 학업에 매달려 뒤늦게 대학에 다녔고, 이어서 지역사회개발ㆍ복지학과 석사·박사 과정도 마쳤다. 최고를 향한 그의 노력과 자기계발은 놀랍기만 하다.

“남들보다 두 배는 노력하는 편이에요. 젊을 때는 일을 마무리하기 위해서 새벽 3~4시까지 일한 적도 많아요. KT에서 보낸 마지막 5년간은 1년 365일 중에 363일 출근했지요. 또 10년 이상 4시간씩 자며 공부에 매달리기도 했고 원하는 자격증을 따려고 하루 20시간씩 공부하기도 했지요.”

이렇게 노력을 기울인 덕분에 그는 전공뿐만 아니라 여러 분야의 자격증 20여 개를 취득했다. 최근에도 웃음치료사 1급, 레크리에이션 1급 자격증 등을 손에 넣었다. 그렇지만 승승장구하던 그에게도 위기는 있었다. 50살 무렵이었다. 오랫동안 회사의 구조조정을 지켜보면서 언제부터인가 막연한 두려움과 압박을 느꼈다. 오직 노력과 성실로 자신의 입지를 확고히 만들었지만 구조조정의 첫번째 대상은 능력이 아니라 나이였다.

그런데 가장 위태로운 순간에 인생의 전환점이 찾아왔다. 동창회에서 만난 친구에게 니치렌불법(日蓮佛法) 이야기를 들은 것. 어떤 일이나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그는 친구의 말에 마음을 열고 회합과 좌담회에 참석했다.

“무엇보다도 인사를 잘하는 회원들의 모습에 감명을 받았어요. 신심(信心)을 하면서 마음도 한결 편안해졌지요.”

이후 진지하게 창제를 실천하고 학회활동에 뛰어들면서 새로운 목표를 세웠다. 그것은 꼭 지점장ㆍ지사장이 되고 대학 강단에도 서는 것이었다. 마침 KT 본사에서 출자한 자회사에서 지점장을 선발했는데 그의 근무 성적은 지점장이 되기에 모자람이 없었다. 그는 학회 선배와 대화하고 아내와 상의한 끝에 새로운 길을 선택했다.

2008년 2월 (주)아이티에스 대구에 입사해 구미지점장을 맡았다. 기원했던 첫 번째 목표를 달성한 후 더욱 열정을 쏟았다. 5개월 후에는 구미지점이 지점 평가에서 당당히 1위를 차지했고 다른 지점의 벤치마킹 대상이 될 정도로 급성장했다. 이러한 결실을 거둔 원동력은 신심즉생활(信心卽生活)을 실천한 데 있다고 강조한다.

지난해 9월에는 지사장으로 승진했다. 두번째 기원 목표가 이뤄진 셈이다. 이어서 안심지사장을 거쳐 지난 3월부터 동촌지사장을 맡았다. 세 번째 목표도 연이어 이뤄졌다. 지난 3월부터 대구대학교 외래교수로 지역사회개발ㆍ복지학과에서 강의를 맡았다.

“어린 시절의 꿈이 이뤄져 첫 강의 때는 무척 흥분했어요. 강의를 하면서 지나온 날들이 스쳐 지나갔고 불가능한 일은 없다고 생각했어요. 묘법의 위대함도 새삼 느꼈습니다.”

강의에 앞서 학생들과 꼭 악수를 한다는 그는 앞으로도 이루고 싶은 목표가 많다고 한다. 그러면서 인생의 참된 길을 일깨워준 스승 이케다 SGI 회장과 함께 도전의 삶을 관철하겠다고 말한다.

“스승께서는 ‘도전하는 청춘은 아름답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지금은 2020년까지 계획을 세워 기원하고 있습니다.”

쉼 없는 노력과 자기계발. 그리고 불법과 스승을 만나 사명의 길을 걷는 그는 새로운 승리 드라마를 계속 만들며 묘법의 위대함을 증명하겠다고 다짐한다.


·수성권 금성지부 반장



장호정(hjjang@hknews.co.kr) | 화광신문 : 10/08/13 888호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