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I 철학과 실천 한국SGI 회원은 SGI 불교 철학을 기반으로
생활 속에서 한 사람을 소중히하는 실천을 해오고 있습니다.

체험담

법화경에는 '모든 인간은 일체 차별 없이, 더없이 존귀한 부처가 될 수 있다'는
인류에게 보내는 강력한 메시지가 있습니다.

이병완 (사)해운항만물류정보협회 사무국장
정열은 청년의 이명! 황금인생 청년처럼 산다

신심근본으로 매일 ‘배우고, 일하고, 대화’하는 것이 건강 비결

2030년 학회 창립 100주년 향해 ‘사명의 길’ ‘행복의 길’ 간다



“정열을 잃지 않는 것이 청년이라는데, 나는 청년 못지 않아요.”

전국 해운항만물류에 종사하는 IT 전문가들이 모여 ‘해운항만물류정보시스템’을 개발하고 보안시스템을 구축하는 (사)해운항만물류정보협회. 이곳에서 사무국장으로 근무하는 이병완(71)씨는 협회 업무 전반을 총괄하며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다.

‘해운항만물류정보시스템’은 무역을 통해 오가는 물품이 정확하고 신속하게 전달되도록 주문과 수·발주 업무를 전산화한 체제를 말한다.

이씨는 2001년, 35년간 몸 담았던 ㈜해양공사에서 정년 퇴직해 한국항만연수원에서 ‘물류시스템정보학’을 강의하며 전문지식을 전하고 후배를 양성했다.

더불어 광포 발전을 위해 노고하며 방면 회원의 행복과 건강을 지키는 파수꾼으로도 맹활약했다.

그렇게 노년을 분주하게 보내던 중 2007년 협회로부터 입사 제의를 받은 것이다.

“나보다 젊고 유능한 사람도 많아 처음에는 거절했습니다. 하지만 35년간 쌓은 노하우를 활용해 세계 최고의 물류시스템 구축에 이바지하며 사회에 공헌하고 싶다고 마음을 정하고 일을 시작했습니다.”

국가적 시스템 구축 초창기인 1990년부터 공동개발에 참여할 만큼 물류정보화 분야에서는 최고의 경력을 자랑하는 이씨는, 새로운 정책이 시행되거나 프로그램이 개발될 때면 회의와 세미나 등 다양한 행사를 주관하는 일을 담당하기도 한다.

청년 못지 않은 건강한 모습으로 보람찬 나날을 보낼 수 있음에 감사하며 누구보다 의욕적으로 업무에 임한다는 이씨. 어떤 일이든 긍정적인 면을 먼저 보고 적극적으로 도전하는 것이 활력의 원천이라고 힘주어 말한다. 바쁜 와중에도 어서(御書) 공부와 독서를 게을리 하지 않는다고.

“시대에 뒤떨어지지 않으려면 매일 배워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열심히 일하고 사람들과 만나 대화하는 것이 건강의 비결이라고 말하는 이씨.

“일을 하면서 좋은 것은 더 많은 사람들과 연대를 맺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성별, 연령을 초월해 누구와 만나도 삶의 희로애락을 나눌 수 있는 것이 큰 즐거움이죠.”

본래 조용하고 내성적인 성격 탓에 낯선 사람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어려웠다고 한다.

이렇게 누구에게나 먼저 다가가 다정하게 말을 걸며 대화를 이끌 수 있는 것이 신심의 큰 공덕이라는 이씨는 고령의 나이임에도 방면 회원 한분 한분의 성장을 기원하며 기쁜 일, 궂은일에 누구보다 먼저 달려간다.

이씨가 신심(信心)을 시작한 것은 1971년. 아내의 뇌종양이 완치될 수만 있다면 하는 간절한 마음으로 창제를 시작했다.

세 들어 살던 부부의 권유로 아내가 먼저 신심했던 것이다.

언제나 예의 바르고 건실하게 생활하던 부부의 모습에 ‘그 부부가 하는 것이라면 믿을 수 있겠다’며 신심에 관심을 가졌고 누워지내던 아내가 거동을 하며 집안일을 거들고 활력을 찾는 모습에 입회를 결심했다고 한다.

신심 근본으로 어려움을 극복한 환희를 나누며 서로를 격려하는 동지애는 따뜻한 희망을 주었고 “보이지 않는 세계를 확신하는 것이 신심이다”라는 이케다 SGI 회장 스피치는 고난 속에서도 지지 않는 용기를 주었다고.

1976년 이직을 하면서 인천에서 부산으로 옮겨온 이듬해 4월, 아내가 세상을 떠나고 홀로 삼 남매를 키웠다.

늘 아내와 함께 한다는 마음으로 아이들이 올바르게 성장하길 기원했다는 이씨. 건강하게 자란 삼 남매는 대학시절 모두 장학금을 받으며 학업에 열중해 각자의 꿈을 이루고, 사회 속에서 우수 인재로 활약하며 착실하게 신심에도 면려하고 있다.

열심히 일하며 구슬땀을 흘릴 수 있는 지금 이 순간이 그 어느 때보다 즐겁고 행복하다며 유쾌하게 웃는 이씨.

1981년 이케다 SGI 회장 장편시 ‘청년이여 21세기 광포의 산을 등반하라’를 읽고, 건강한 모습으로 장수하며 당당하게 21세를 맞이하겠다고 다짐했다고 한다.

“그때부터 기원했어요. 광포 발전을 위해 노고하며 21세기를 맞이해, 불법(佛法)의 위대함을 증명하겠다고. ”

이후 더욱 열심히 교학을 탐구하고 이케다 SGI 회장 스피치를 실천하면서 자기를 넘어 타인을 위해 기원하고 행동하는 것에 인생의 참다운 가치가 담겨있음을 깨닫고 사명에 더욱 적극적으로 임했고, 부산 광포 발전을 위해 종횡무진 활약하며 회원의 두터운 신망을 받고 있다.

어떤 환경에 처한다 해도 스승의 마음을 실천하며 스승이 안심할 수 있는 제자가 되겠다고 다부지게 결의하는 이씨.

“이제 창가학회 창립 100주년인 2030년을 향해 가야죠. 최고의 물류시스템 개발을 위해서도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성실하고 겸손한 자세로, 세심하게 주위 사람들을 배려하며 함께 행복한 인생을 살겠습니다.”


·부산제3방면 방면장



고현주(hjko@hknews.co.kr) | 화광신문 : 10/02/05 863호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