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I 철학과 실천 한국SGI 회원은 SGI 불교 철학을 기반으로
생활 속에서 한 사람을 소중히하는 실천을 해오고 있습니다.

체험담

법화경에는 '모든 인간은 일체 차별 없이, 더없이 존귀한 부처가 될 수 있다'는
인류에게 보내는 강력한 메시지가 있습니다.

해나비지역아동센터 아동복지교사 최슬기씨
어려운 아이들에게 꿈·희망 전하는 복지천사


불우한 역경 속 ‘살아있는 복지 실천’ 위해 무한도전

각자가 지닌 ‘보석’ 빛낼 수 있도록 곁에서 도움주는 아동복지사로



“어려운 환경에서 마음에 깊은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아이들에게 희망을 주고 꿈을 심어줄 수 있는 한국SGI 아동복지센터를 만드는 것이 꿈입니다.”

4개월 전부터 강원도 강릉에 위치한 해나비지역아동센터에서 아동복지교사로 일하며 아이들과 희망을 나누는 최슬기씨. 이제 막 출발선에서 한 발 나섰을 뿐이지만 최씨의 가슴속에는 이미 더 큰 목표가 자리잡고 있다.

이러한 원대한 포부를 지닌 최씨 또한 불행한 민중의 한 사람이었다. 꿈꾸는 것조차 사치일 정도로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냈다. 현실의 괴로움은 끝이 없었고, 미래도 불확실했다.

“매 끼니를 걱정해야 할 정도로 가정 형편이 안 좋았지만 어머니를 따라 신심(信心)을 하면서 고뇌 속에서 희망을 찾는 법을 배웠고, 스승의 지도와 회원들의 격려에 힘입어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었어요.”

아동복지에 관심을 갖게 된 것도 ‘스승과 학회에서 배운 용기와 희망을 나와 같이 어려운 처지의 아이들에게 전해주고 싶다’는 마음에서 비롯됐다. 꿈을 향해 한발 한발 나아가는데 어려움도 많았지만 그때마다 기원 근본으로 이겨내고, 학회 활동에 힘쓰며 돌파구를 열었다. 대학에서는 사회복지를 전공하고 동사무소 복지도우미로 취업, 1년 동안 복지도우미로 일하며 사회복지분야에 대한 이해를 크게 넓힐 수 있었다. 그러나 사회복지분야에 대한 지식을 쌓는 것은 즐거웠지만 사무실에 가만히 앉아서 사무 업무를 보는 것만으로는 만족할 수 없었다.

‘살아 있는 복지를 실천하고 싶다’라는 마음이 생겼고, 열악한 환경 때문에 무한한 가능성을 꽃피우지 못하는 아이들을 지켜주는 교육자가 되고 싶다는 열망도 커졌다. 그래서 지난해 9월에는 지부총회 성공을 도전하며 다시 한 번 진로에서 결과를 만들겠다는 각오로 뛰었다. 그리고 지부총회를 마치고 얼마 뒤, 대학 학과장의 추천으로 아동복지센터에 재취업해 아동복지교사의 길을 걷게 됐다.

늦은 퇴근 시간 때문에 업무와 평일 회합, 무궁화반 사명의 병행이 쉽진 않지만 ‘일념을 정하고 도전하면 못 할 일이 없다’는 확신으로 어느 것 하나 포기하지 않고 더 높은 꿈을 향해 달리는 최씨.

“부족함 많은 제가 ‘자기만의 보석을 빛내야 한다’는 스승의 말씀을 생명에 새기며 지금처럼 멋지게 성장했습니다. 앞으로는 제 자신뿐만 아니라 저와 인연을 맺는 아이들 모두 각자가 지닌 보석을 빛낼 수 있도록 곁에서 돕는 아동복지교사로 성장하겠습니다.”

·영동권 강남지부 여자부장



장선아(sajang@hknews.co.kr) | 화광신문 : 10/01/15 860호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