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I 철학과 실천 한국SGI 회원은 SGI 불교 철학을 기반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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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담

법화경에는 '모든 인간은 일체 차별 없이, 더없이 존귀한 부처가 될 수 있다'는
인류에게 보내는 강력한 메시지가 있습니다.

<인터뷰>천추태후서 목종 역으로 열연한 이인씨
다양한 장르의 역할을 완벽히 소화하는 꽃미남 탤런트 이인. 명성황후, 불멸의 이순신, 대왕 세종에 이어 최근 인기리에 방영 중인 KBS 대하드라마 천추태후에서도 목종 역을 맡아 깊은 내면 연기로 드라마 전반을 빛냈다. ‘사극의 다크호스’ 이인씨를 만나 이야기를 나눈다.





-. 이번 드라마를 위해 어떤 준비과정을 거쳤는지.

가장 중요한 것은 천추태후의 흐름을 정확히 읽는 것이라고 생각했기에 한달 여간 두문불출하며 천추태후 42회분을 매일 시청하며 분석했다. 특히 목종의 아버지 역할을 맡았던 최철호 선배(경종 역)의 역할을 집중 분석하며 모티브로 삼아 내가 연기할 목종의 이미지를 하나 하나 정립했다.

-. 가장 표현하기 어려웠던 장면은.

무엇보다 표현의 관건은 목종이 성인이 되면서 어린시절의 모습과는 전혀 다른 이미지를 보인다는 것이었다.

드라마를 보며 분석한 것과 달리 첫 촬영이던 43회 ‘김원숭의 회갑잔치’에서는 어린 시절과는 완전히 다른 광기 어린 모습을 연기해야 했기에 쉽지 않았다.

-. 천추태후의 목종 역과 실제 성격이 비슷한가.

대본을 보고 끊임없이 그 인물 속으로 빠져 들다 보면 어느새 그렇게 변하고 있는 자신을 볼 때도 있지만, 현실로 돌아오면 부드럽고 건강한 나 자신을 찾는다.

-. 연기자로서의 포부.

진실한 배우가 되고 싶다. 자신에게 진실하며 타인에게도 진실한 연기자가 되고 싶다. 가끔 내가 하는 행동과 느끼는 감정 등이 정말 진실한 것인지를 생각하면서 하루하루 전진하고 있다.

-. 천추태후 시청자들과 화광신문 독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

어린시절부터 14년 동안 쉬지 않고 연기를 해 왔기에 힘들고 지쳐서 포기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 때도 많았다.

하지만 그럴 때마다 항상 아들을 위해 간절히 기원하고 계신 어머니가 떠오른다.

어머니께서 매일 진심을 담아 기원하고 계신다는 것이 굉장한 힘이 되고 삶의 원동력이 된다. 이에 시청자를 위해서 좀 더 좋은 연기자로 거듭나기 위해 항상 노력하고 있으며 내 연기를 보고 기뻐하는 분들이 계시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

각자가 힘든 생활 속에서도 누군가를 위해 기원하고 격려를 보내는 한국SGI 회원들과 시청자들이 있기에 포기하지 않고 더욱 성장할 수 있었다.

천추태후 시청자 분들과 화광신문 독자들께 고개 숙여 감사하다는 말을 꼭 전하고 싶다.



손정진(jjson@hknews.co.kr) | 화광신문 : 09/09/25 846호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