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I 철학과 실천 한국SGI 회원은 SGI 불교 철학을 기반으로
생활 속에서 한 사람을 소중히하는 실천을 해오고 있습니다.

체험담

법화경에는 '모든 인간은 일체 차별 없이, 더없이 존귀한 부처가 될 수 있다'는
인류에게 보내는 강력한 메시지가 있습니다.

서울시 영등포구 도림동 부녀회 이현숙
“베푼만큼 따뜻함은 두배로 돌아와요”


어려운 이웃과 함께한 20여 년 봉사의 불꽃 꺼질 줄 몰라

행복메신저로 이웃 도우며 모두가 행복한 그날까지 봉사할 터



“한 분 한 분을 가족처럼 생각합니다. 몸과 마음을 다해 봉사하고 나면 오히려 제가 더욱 감사한 마음입니다. 타인을 위해 베푼 만큼 그 따뜻함이 두 배로 돌아오는 것이 바로 봉사라고 생각합니다”라며 활짝 미소를 머금는 이현숙씨.

이씨는 현재 서울시 영등포구 도림동 부녀회 일원으로 다양한 봉사활동에 앞장서며, 한국SGI 영등포권 자원봉사단으로도 맹활약한다. 장애우들을 위한 목욕봉사부터 어르신들을 위한 식사지원, 포장봉사, 지역사회 환경을 위한 꽃 심기까지 어려운 이웃과 사회를 위한 일이라면 두 손 두 발을 걷어 부치고 나선다.

이씨가 처음 봉사를 시작한 것은 1988년 무렵. 처음 반담 사명을 맡은 반의 회원이 류머티즘 관절염으로 몸을 움직이기조차 불편했던 것. 반 회원 모두를 가족처럼 생각했던 이씨는 그때부터 손수레를 구해 회합이 있을 때마다 손수 그 분을 모시고 다녔다.

대소변을 가리기도 어려웠기에 모든 수발을 직접 들며 회원들과 함께 기원을 거듭했다고. 이런 속에 조금씩 조금씩 건강을 되찾아 이제는 앉아서 스스로 화장실에 가시기도 한다며 미소를 머금는다.

이런 속에 시어머니께서 암이 발병해 병 수발을 직접 한 5년 여 동안에도 병원마다 보호자가 없는 환자들을 일일이 찾아 직접 식사 수발 등을 스스로 자청해 어느새 병실의 모두가 가족처럼 따뜻한 분위기를 만들었다고.

이런 순수하고 자발적인 마음에 가는 곳마다 이씨는 행복을 전파하는 메신저로 이름이 높다.

“더불어 함께 사는 사회를 만들고 싶습니다. 조금만 타인을 위해 봉사하면 모두가 기쁘고 행복할 수 있습니다. 신심을 근본으로 평생 어려운 이웃을 도우며 반 회원 모두가 행복해 질 때까지 제 자신이 선구에서 뛸 각오입니다.”

·영등포권 우신지부 반담



손정진(jjson@hknews.co.kr) | 화광신문 : 09/08/28 842호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