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담
법화경에는 '모든 인간은 일체 차별 없이, 더없이 존귀한 부처가 될 수 있다'는
인류에게 보내는 강력한 메시지가 있습니다.
인제대학교 뇌과학기술연구소 연구원 이혜원氏
인제대학교 뇌과학기술연구소 연구원 이혜원
치매 치료제 특허 등 놀라운 성과 거둬
최근 경제성장에 따라 한국인의 평균수명이 눈에 띄게 연장되면서 노인성 질환도 급격히 늘고 있다.
특히 알츠하이머병(노인성 치매) 같은 퇴행성 뇌질환은 다른 질병들과 달리 인간성 파괴로 이어지는 만성질환이어서 그 폐해가 심각하다.
그렇지만 아직까지 병의 원인을 뚜렷이 규명하지 못해 치료법이 없는 실정이다.
이 때문에 많은 환자와 가족이 고통 받고 있으며 사회, 경제적으로 막대한 손실을 보고 있다.
“처음 치매센터에 봉사활동을 나갔을 때 참 안타까웠어요. 하루 빨리 치매 치료제를 개발해야겠다는 마음이 간절했어요.”
오늘도 타인을 위해 황금같은 구슬땀을 흘리며 연구에 매진하는 이혜원씨(사진 중앙).
대전시 유성구에 있는 한화석유화학 중앙연구소 내에 자리잡은 인제대학교 뇌과학기술연구소에서 일하는 이혜원 연구원의 말이다.
이 연구소 신경세포생물학 실험실에서 알츠하이머병의 발병 원인을 찾고 치료제를 개발하는 이씨는, 불법자(佛法者)로서 어떻게든 치매로 고통 받는 환자들에게 도움을 주겠다는 마음으로 날마다 연구에 임한다.
이 실험실에는 팀장인 정설희 박사와 이씨를 포함한 연구원 2명이 있다.
최근 이 실험실에서는 신경전달물질 분비와 알츠하이머병 관련 단백질 간에 기능적인 연관성이 있고, 인산화 효소가 알츠하이머병 발병에 새로운 역할을 수행한다는 예비 결과를 얻었다.
게다가 지난해에는 치료제 특허도 냈다. 연구소 개소 3년만에 소수 연구인원으로 놀라운 성과를 만들었다.
“물론 가시적인 성과가 나오면 기쁘지만 한 번 한 번의 실험이 중요해요. 매번 실험할 때 예상한 결과가 나오면 아주 재미 있어요.”
2001년에는 대학원 졸업과 동시에 한화석유화학 중앙연구소 바이오기초기술센터에 입사했다.
처음에는 일류 대학 출신 연구원과 박사들 속에서 위축되기도 했지만 차곡차곡 실력을 쌓았다.
특히 2003년에는 초파리 유전자 실험으로 소리를 신경 신호로 바꿔 뇌로 전달하는 핵심 역할을 하는 유전자와 단백질을 발견하고, 그 작용과정을 규명한 논문이 과학저널 ‘네이처’지에 실리는 쾌거를 이뤘다. 이때 그는 연구를 수행한 김창수 박사팀 연구원으로 맹활약했다.
“연구원으로 일하면서 나 개인이 아니라 한국SGI 회원으로서, 직장에서 인정 받기 위해 노력하고 기원한 것이 헛되지 않았다는 것을 알게 됐어요.”
그런데 2004년 뜻밖의 불운이 닥쳤다.
연구팀이 획기적인 연구 성과를 만들었는데도 불구하고 연구소에서 구조조정을 당했다.
연구원 대부분이 명예퇴직을 했다. 그는 3년 반 동안의 회사 생활을 돌아 보며 꼭 신심(信心)으로 이겨내겠다고 결심했다.
그리고 용기를 내어 여자부 한 사람 한 사람에게 희망을 전하는 대화를 거듭했다.
그 결과 2004년 인제대학교에서 한화석유화학 중앙연구소의 중추신경계 연구인력을 영입해 뇌과학기술연구소를 설립하면서 새롭게 출발할 수 있었다.
그는 “지금은 유례 없는 지원을 받으며 더욱 즐겁게 일한다”면서 그간의 변화를 말했다.
그는 이곳에서 더 큰 신뢰와 인정을 받는다. 그 비결은 원만한 인간관계를 바탕으로 실험실에서 하나하나 실증을 만든 실력이다.
그는 일을 하면서 항상 대화를 중요하게 여긴다.
일단 실험을 진행하면 팀장과 계속 대화를 나누며 실수를 줄인다.
실험 데이터의 정확성을 확보하는 것도 그의 큰 장점이다. 이것은 자신의 꼼꼼한 성격을 십분 살려 늘 빈틈 없이 실험하면서 얻은 결과다. 또 팀원들과 호흡을 맞추기 위해서 궂은 일을 솔선해서 맡으려고 나선다.
그가 일하는 실험실은 온갖 실험 도구와 재료, 시설로 가득하다. 실험 일정에 따라서는 심야나 주말도 고스란히 실험실에서 보내야 한다. 어찌 보면 살풍경한 이곳에서, 그는 치매로 고생하는 환자들을 떠올리며 오늘도 황금같은 구슬땀을 흘린다.
・서대전권 지부여자부장
장호정(hjjang@hknews.co.kr) | 화광신문 : 06/07/14 693호 발췌
인제대학교 뇌과학기술연구소 연구원 이혜원
치매 치료제 특허 등 놀라운 성과 거둬
최근 경제성장에 따라 한국인의 평균수명이 눈에 띄게 연장되면서 노인성 질환도 급격히 늘고 있다.
특히 알츠하이머병(노인성 치매) 같은 퇴행성 뇌질환은 다른 질병들과 달리 인간성 파괴로 이어지는 만성질환이어서 그 폐해가 심각하다.
그렇지만 아직까지 병의 원인을 뚜렷이 규명하지 못해 치료법이 없는 실정이다.
이 때문에 많은 환자와 가족이 고통 받고 있으며 사회, 경제적으로 막대한 손실을 보고 있다.
“처음 치매센터에 봉사활동을 나갔을 때 참 안타까웠어요. 하루 빨리 치매 치료제를 개발해야겠다는 마음이 간절했어요.”
오늘도 타인을 위해 황금같은 구슬땀을 흘리며 연구에 매진하는 이혜원씨(사진 중앙).
대전시 유성구에 있는 한화석유화학 중앙연구소 내에 자리잡은 인제대학교 뇌과학기술연구소에서 일하는 이혜원 연구원의 말이다.
이 연구소 신경세포생물학 실험실에서 알츠하이머병의 발병 원인을 찾고 치료제를 개발하는 이씨는, 불법자(佛法者)로서 어떻게든 치매로 고통 받는 환자들에게 도움을 주겠다는 마음으로 날마다 연구에 임한다.
이 실험실에는 팀장인 정설희 박사와 이씨를 포함한 연구원 2명이 있다.
최근 이 실험실에서는 신경전달물질 분비와 알츠하이머병 관련 단백질 간에 기능적인 연관성이 있고, 인산화 효소가 알츠하이머병 발병에 새로운 역할을 수행한다는 예비 결과를 얻었다.
게다가 지난해에는 치료제 특허도 냈다. 연구소 개소 3년만에 소수 연구인원으로 놀라운 성과를 만들었다.
“물론 가시적인 성과가 나오면 기쁘지만 한 번 한 번의 실험이 중요해요. 매번 실험할 때 예상한 결과가 나오면 아주 재미 있어요.”
2001년에는 대학원 졸업과 동시에 한화석유화학 중앙연구소 바이오기초기술센터에 입사했다.
처음에는 일류 대학 출신 연구원과 박사들 속에서 위축되기도 했지만 차곡차곡 실력을 쌓았다.
특히 2003년에는 초파리 유전자 실험으로 소리를 신경 신호로 바꿔 뇌로 전달하는 핵심 역할을 하는 유전자와 단백질을 발견하고, 그 작용과정을 규명한 논문이 과학저널 ‘네이처’지에 실리는 쾌거를 이뤘다. 이때 그는 연구를 수행한 김창수 박사팀 연구원으로 맹활약했다.
“연구원으로 일하면서 나 개인이 아니라 한국SGI 회원으로서, 직장에서 인정 받기 위해 노력하고 기원한 것이 헛되지 않았다는 것을 알게 됐어요.”
그런데 2004년 뜻밖의 불운이 닥쳤다.
연구팀이 획기적인 연구 성과를 만들었는데도 불구하고 연구소에서 구조조정을 당했다.
연구원 대부분이 명예퇴직을 했다. 그는 3년 반 동안의 회사 생활을 돌아 보며 꼭 신심(信心)으로 이겨내겠다고 결심했다.
그리고 용기를 내어 여자부 한 사람 한 사람에게 희망을 전하는 대화를 거듭했다.
그 결과 2004년 인제대학교에서 한화석유화학 중앙연구소의 중추신경계 연구인력을 영입해 뇌과학기술연구소를 설립하면서 새롭게 출발할 수 있었다.
그는 “지금은 유례 없는 지원을 받으며 더욱 즐겁게 일한다”면서 그간의 변화를 말했다.
그는 이곳에서 더 큰 신뢰와 인정을 받는다. 그 비결은 원만한 인간관계를 바탕으로 실험실에서 하나하나 실증을 만든 실력이다.
그는 일을 하면서 항상 대화를 중요하게 여긴다.
일단 실험을 진행하면 팀장과 계속 대화를 나누며 실수를 줄인다.
실험 데이터의 정확성을 확보하는 것도 그의 큰 장점이다. 이것은 자신의 꼼꼼한 성격을 십분 살려 늘 빈틈 없이 실험하면서 얻은 결과다. 또 팀원들과 호흡을 맞추기 위해서 궂은 일을 솔선해서 맡으려고 나선다.
그가 일하는 실험실은 온갖 실험 도구와 재료, 시설로 가득하다. 실험 일정에 따라서는 심야나 주말도 고스란히 실험실에서 보내야 한다. 어찌 보면 살풍경한 이곳에서, 그는 치매로 고생하는 환자들을 떠올리며 오늘도 황금같은 구슬땀을 흘린다.
・서대전권 지부여자부장
장호정(hjjang@hknews.co.kr) | 화광신문 : 06/07/14 693호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