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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담

법화경에는 '모든 인간은 일체 차별 없이, 더없이 존귀한 부처가 될 수 있다'는
인류에게 보내는 강력한 메시지가 있습니다.

㈜금강유리제경 총괄부장 박주선씨
첨단기술 장비운영 등 유리제품 전문기술의 달인으로 우뚝

“신심근본의 인생에는 막힘이 없다” 항상 초심으로 감사하며 성실하게 자기분야 일인자에 도전



“불법(佛法)을 만나 직장의 숙명을 바꿀 수 있었습니다. 신심(信心)을 근본으로 철저히 도전하는 속에 크고 작은 어려움들을 모두 넘어 지금의 직장에서 마음껏 활약하게 됐습니다.”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에 위치한 ㈜금강유리제경. 최근 경기 불황으로 업계 이곳 저곳에서 한숨 소리가 끊이지 않지만 이곳은 유난히도 바쁘다.

아직도 주문량이 밀려 손이 모자랄 정도라며 활짝 미소 짓는 박주선씨.

이곳에서는 유리공장에서 생산된 통 유리를 가공하고 제단해 실생활에 필요한 것으로 재생산한다.

주문하는 치수대로 세밀하게 제단하며, 손을 베지 않도록 하는 마루 면 가공, 폴리싱 면 가공, 면치 가공, 강화 가공 등으로 거울, 탁상용 유리, 건축용 유리, 강화 유리 등 다양한 유리제품을 만든다.

(주)금강유리제경은 성실과 정확한 일처리로 입소문이 난 덕분에 지난 IMF 사태와 최근 금융위기를 겪으면서도 꾸준히 성장해 작은 부지에서 큰 부지로, 임대건물에서 이제는 공장을 새롭게 지어 업계에서 든든히 자리를 잡았다.

박씨는 (주)금강유리제경에서 전 분야를 책임지는 총괄부장이다.

올해로 그가 입사한지 13년. 그가 공정 모두를 책임지는 부장의 위치에 오른 것은 입사 7년 차 때의 일이다.

사실 업종의 특성상 전체를 아우르는 총괄의 역할은 수많은 경험이 필요하기에 최소 10여 년은 훌쩍 넘어야 가능한 것이 관례였기에 박씨의 인사는 굉장히 이례적이었다.

특히 배송기사로 시작해 얼마 뒤 재단 도우미로 또 몇 년 후엔 재단사로, 면치 보조, 면치기사까지 가장 밑바닥부터 하나 하나를 배우고 또 배우는 속에 성장한 박씨였기에 누구보다 감회가 새롭다고.

그 후 과장을 거쳐 최종 총괄 부장에 이르렀지만 항상 입사할 때의 마음을 그대로 가슴에 품고 하루 하루를 생활한다.

입사 후 지금까지 가족 상으로 하루를 쉰 것을 빼면 단 하루도 회사를 빠지거나 지각한 적은 없단다.

입사 초기만 해도 매일 계속되는 야근과 격무 속에서 신심과 병행하며 하루 하루를 성실히 도전했다.

지금껏 단 한번도 불평하지 않고 어려운 상황에서도 불만 없이 묵묵히 일에만 열중했다고.

이런 박씨이기에 직원들 모두가 그를 주저 없이 따른다.

따로 불러서 말을 하거나 명령하지 않아도 항상 솔선수범하는 박씨의 행동이 모든 것을 말하고 있기 때문이다.

“매일 아침 6시면 어본존 앞에 앉습니다. 우리 일이 항상 위험에 노출돼 있기 때문에 매일 직원 모두의 무사고를 기원합니다.”

그 뿐 아니라 매번 산업안전공단에서 실시하는 교육에도 적극적으로 임하며 직원 모두에게 안전교육을 빠뜨리지 않는다.

안전장비 착용부터 유리를 다룰 때 집중해서 할 수 있도록 하는 세심한 부분까지 스스로 실천하며 하나 하나를 자세히 알리는 속에 크고 작은 사고들도 점점 줄어들고 있단다.

박씨 역시 무사고 기록을 자랑한다고.

또한 첨단 기술 장비 운용 능력과 면치 기술 등의 전문 분야와 기술습득에도 성실히 도전해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전문가로 거듭나며, 정확한 재단 실력과 전문기술 확보로 실수를 하지 않는 달인으로 이름이 알려지기도 했단다.

박씨가 처음 신심을 만난 것은 1975년 무렵. 당시 박씨의 어머니는 이유 없는 병으로 힘들어하다 결국 치료를 포기하기에 이르렀지만 이웃 할머니의 권유로 어머니가 먼저 신심을 시작했다고.

성실하게 창제에 면려하자 신기하게도 2주일 만에 병이 점점 호전됐고, 이를 지켜본 아버지와 박씨 남매 역시 입회했다.

하지만 박씨가 본격적으로 신심을 시작한 것은 1990년 무렵. 결혼 후 제도기 하청 업을 맡아 직접 운영했지만 빠른 변화의 물결에 수요가 없어져 사업을 정리해야 했고, 다시 친척의 권유로 수집상을 시작했다.

일하는 시간이 학회 활동과 겹쳤지만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 여겨 일에 열중하던 중 신심과는 조금씩 멀어졌고, 사업은 굉장히 번창하는 듯 했지만 5년이 지난 후 정산을 해 보니 오히려 빚더미에 앉아 있었다.

그동안 소홀했던 신심을 다시금 결의하며 소속 지부와 연결해 새롭게 신심을 시작했다.

착실하게 신심을 근본으로 도전하는 속에 우인의 도움으로 늦은 나이였지만 지금의 직장에 취업 하며 길고 길었던 직장의 숙명을 완전히 해결할 수 있었다고.

또한 박씨는 크고 작은 어려움을 극복하며 누구보다 행복한 가정을 만들었으며, 매일매일 즐거운 마음으로 학회 활동에 도전하고 있다.

“신심을 근본으로 사는 인생에는 막힘이 없다는 것을 실감했습니다. 항상 감사한 마음으로 제 분야에서 최고의 인재로 성장하며 창가학회 창립 80주년을 향해 창제근본, 사제제일로 힘차게 전진할 것을 다짐합니다.”


·일산권 백석지부장



손정진(jjson@hknews.co.kr) | 화광신문 : 09/08/14 840호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