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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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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레목장’서 HACCP 인증 우유 생산하는 김충래·김덕림 부부
친환경 축사서 최고 품질 우유 생산에 성공



우유를 원료로 하는 제품은 버터, 크림, 치즈, 아이스크림 등 다양하다. 좋은 제품의 기본은 좋은 재료. 그렇기 때문에 최고 품질의 우유는 찾는 사람도 많다.

김충래, 김덕림 부부의 우유가 돋보이는 것이 바로 그런 우유를 생산하기 때문이다.

김씨 부부가 운영하는 두레목장은 진천군에서 최초, 충북에서는 두 번 째, 전국 7천 여 농가 중에서는 27번째로 HACCP(Hazard Analysis and Critical Control Point : 안전하고 위생적인 식품을 제조·유통하기 위한 가장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안전관리 시스템인증) 인증을 받았다.

70여 가지의 조건이 합격되어야만 받을 수 있는 인증이기에 어려움도 많지만 최고의 제품을 만들겠다는 욕심과 도전 속에 성공할 수 있었다.

오늘의 성공이 있기까지 어려움도 있었다.

서울에서 생활하던 김덕림씨가 결혼하면서 목장을 운영하던 남편을 따라 진천으로 내려와 생소한 환경에 적응하지 못한 것이 첫 번째 난관이었다. 그러나 이 위기는 신심의 재도전을 통해 극복할 수 있었다.

“단돈 만원짜리 바지도 사지 못하는 처지에 눈물로 후회했지만, 이겨내야 한다는 결심으로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땅 없이 소 30마리로 시작했는데 점차 여건이 좋아지더군요. 소가 70마리로 늘었을즈음 땅도 14,215m2(4천3백 평) 정도 생기게 되었습니다.”

더 큰 어려움은 이때 찾아왔다. 국책사업으로 충북혁신도시로 결정 되어 다른 곳으로 이전을 해야 했다.

문제는 환경 등의 이유로 목장 예정지 주변에서 민원을 넣어 목장운영을 하기 어렵게 되었다. 진천군 5대 과제로 대두될 정도로 문제화 되었다.

그러나 위기는 기회와 함께 온다고 했던가.

처음 구입한 땅에서 축사 자체도 지을 수 없어 실망하고 있었는데 다시 구입한 곳에서는 민원이 해결되며 목장 앞 공장은 다른 곳으로 가게 되고 입구까지 포장도로도 만들어졌다. 만약 공장이 그대로 있었다면 매연과 소음으로 소가 유산을 하는 등의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었다.

주변 환경이 바뀌면서 축사도 최신식 친환경 축사로 만들게 되었다. 이를 기반으로 HACCP 인증도 받을 수 있었다.

동생 체험을 듣고 신심을 시작한 김덕림씨. 이곳에 살고 있다는 자체만으로 괴로웠던 상황이었지만 신심의 재도전 속에 하나, 둘 자신이 바뀌게 된 것을 알게 되었다.

또 목장을 이전하면서 유지할 수 있을지조차 모르던 상황이었는데, 끝까지 신심을 지속하는 속에 모든 문제가 해결되고 도리어 금전적으로 많은 혜택을 받는 환경으로 바뀌게 되었다.

쇠고기 수입 개방 후 한우 농가뿐만 아니라 젖소 농가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요즘이다. 그러나 한번 어려움을 이겨낸 사람은 다시 어려움이 와도 도전하기가 쉽다. 무엇보다 자신감이 충분하기 때문이다.

“모두에게 자랑할 수 있는 우유를 만들어 내는 남편은 낙농가의 일인자로, 괴로움을 행복으로 만든 저는 주변에 희망과 행복을 전하는 광포의 일인자가 되겠습니다.”



청주권 상방지역 진천지부 壯회우·반담

<안미경 충북 청주지국 통신원>



정병일(bijung@hknews.co.kr) | 화광신문 : 09/02/06 814호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