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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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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환경 딛고 서울대 수시 합격한 안현주양
희망 잃지 않고 끊임없이 도전! 고교 3년 내내 1등

지체장애인들 돕는 등 고 3년간 212시간 봉사활동


기초생활수급 대상자로 어려운 가정형편 속에서도 2009학년도 서울대 수시 전형 전기컴퓨터공학부에 당당히 합격한 안현주양. 안양은 부모님과 초등학생인 두 동생과 함께 산다. 어머니가 식당에서 품을 팔아 번 돈으로 겨우 생계를 꾸려가고 있지만, 힘든 여건 속에서도 언제나 밝은 모습을 잃지 않는다.

고교 입학 시절, 안양은 가정 형편이 어려워 입학 장학금을 받기 위해 실업계 고등학교인 한일전산여고에 진학했다.

비록 원하던 고등학교에 진학하지 못했지만, 희망을 놓지 않고 이를 악물고 도전한 결과 고교 3년 동안 1등을 놓친 적이 없다. 또한 안양은 교내 정보경진화대회 1등, 교내 컴퓨터 기능장 대회에서 2년 연속 1등은 물론 워드 프로세서 1급, 컴퓨터 활용능력 3급 등 컴퓨터 관련 자격증 4개를 가지고 있을 정도로 교내 컴퓨터 전문가로 실력을 인정받았다.

학교 수업으로 턱없이 부족한 공부를 채우기 위해 주말에는 EBS 인터넷 강의를 듣고 문제집을 풀며 독학으로 공부했다. 물론 가정 형편이 어려워 학원에 다니거나 과외를 받은 적도 없다. 안양의 정성에 감동한 학교 선생님도 안양을 위해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뿐만 아니라, 안양은 자신보다 어려운 주변의 이웃을 돕는 일에도 적극적이다.

안양의 담임인 최욱림 교사는 “현주는 진해 재활원을 찾아 지체 장애인들과 함께 연극을 준비하는 등 말벗이 돼 주거나 마산의 종교단체와 함께 노인들에게 따뜻한 밥을 제공하는 등 고등학교 3년 동안 2백12시간이나 봉사활동을 했다”라고 전했다.

안양은 어려운 형편에도 꿈과 희망을 잃지 않고 도전할 수 있었던 것은 어머니의 헌신적인 기원과 ‘신심’ 덕분이었다고 한다.

“누구에게나 자신만이 할 수 있는 사명이 있다”라는 이케다(池田) SGI 회장 스피치를 읽고 희망을 가슴에 품으며 공부에 도전했다는 안양은 “장차 컴퓨터 보안 전문가가 되어 스승과 학회, 부모님을 비롯해 도움을 준 많은 사람들에게 은혜를 갚겠다”라고 환한 웃음을 지었다.

·창원권 女고등부



최법화(choibh@hknews.co.kr) | 화광신문 : 09/01/01 810호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