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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담

법화경에는 '모든 인간은 일체 차별 없이, 더없이 존귀한 부처가 될 수 있다'는
인류에게 보내는 강력한 메시지가 있습니다.

셀레늄 첨가한 기능성 웰빙 딸기 개발 최규문 ·유현수 부부
알알이 영근 ‘희망딸기’ 딸기농장엔 함박웃음 가득!


시원하게 뻗은 고속도로를 빠져 나와 정겹게 이어진 소로를 따라 10여분을 달리면 길 왼쪽으로 나란히 세워진 비닐하우스가 보인다. 이곳은 경남 하동군 옥종면 종화리 243번지에 위치한 친환경 딸기 비닐하우스 단지.


최근 농사나 재배기술도 자동화 시대로 들어섰지만 딸기 농사만큼은 하나 하나 사람 손길이 직접 닿아야만 가능하단다. 공예로 말하자면 100% 수공예 특등품이다. 그 중에서도 일반 농작물의 1/3정도 소량의 농약만 사용해서 재배하는 친환경농법을 사용하는 이 곳. 바로 최규문, 유현수 부부가 운영하는 설화딸기농장이다.

비닐하우스 안에 들어서면 재배환경에 알맞은 따뜻한 온기가 서려 있고, 잘 정돈된 보온재 사이로 키 작은 나무에 매달린 열매들이 주렁주렁하다. 새빨간 것이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돌아 한 알을 입에 넣으면 절로 감탄사가 나온다. 최근 셀레늄을 첨가한 기능성 웰빙 신품종 딸기를 개발,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최씨 부부는 함박 웃음을 보인다.

“딸기 한알 한알에 정성을 다합니다. 모종을 심고 잡초를 제거하고 영양제를 뿌리며 수확해 포장하기까지 우리 딸기를 먹는 많은 사람들이 모두 행복해지길 바라는 마음을 담습니다”라며 활짝 미소 짓는 최씨 부부.

나란히 들어선 비닐하우스 사이로 마련된 방에 들어서면 벽 한쪽에 사인펜으로 적어 놓은 전화번호가 가득하다. 바로 여기에 최씨 부부의 남다른 비법이 숨겨져 있다. 이 전화번호가 바로 새로운 농법이나 기술로 성공사례를 만든 농가들의 것. 전국 각지를 돌며 신기술을 배우고, 하나 하나를 현실에 적용하며 철저한 준비를 하는 것이 바로 최씨의 성공비결이다.

친환경 영양제 하나를 선택할 때도 기존 사용처를 찾아 직접 확인하고 정보를 공유했다.

여기에 더해 일반 농가들의 몇 배나 되는 비용을 들여 토양에 영양을 공급하는데 심혈을 기울이기도 했다고.

사실 최씨 부부가 딸기 농사를 시작한 것은 지난 2006년. 인천에서 하던 사업을 정리하고 맨손으로 고향인 하동으로 내려온 것. 겨우 마련한 것이 다 넘어져가는 비닐하우스 일곱 동이었다. 하지만 설상가상으로 농약 사용을 잘못해 그마저도 모두 죽어버렸다. 더 이상 모종을 살 돈조차 없었기에 부부가 함께 어본존 앞에서 필사적으로 창제했다. “반드시 이 곳에서 신심(信心)으로 승리해 실증을 보이겠습니다”라고.

그 결과 불가사의하게도 주위 농가들이 제천이 돼 스물 다섯 집의 모종을 조금씩 모아 새로이 모종을 심는 공덕을 받았다. 그리고 그 모종이 몇 달 뒤 최고 품질로 열매를 맺은 것이다. 오랫동안 딸기 농사를 지어오던 주위 농가 사람들이 모두 기적이라며 깜짝 놀랄 정도였다.

오직 신심 근본으로 도전한 결과 이때부터 농사는 대성공, 지금은 모든 빚을 청산하고 매출 신기록을 달성하며 최상의 비닐하우스 아홉 동에서 최고 딸기를 생산한다.

“매일 아침 부부가 함께 어본존 앞에 앉습니다. 진지한 근행 창제를 시작으로 하루 하루를 오직 광선유포를 위해 완전 연소합니다. 언제 어디든 회원이 있는 곳이라면 달려갈 준비가 돼 있습니다. 최고의 성공비결은 바로 신심입니다”라며 두 손을 마주잡는 최규문, 유현수 부부. 이들의 강성한 신심 속에 행복을 전하는 새빨간 희망 딸기가 영근다.



진주권 망경지부 부지부장・지부부부인부장



손정진(jjson@hknews.co.kr) | 화광신문 : 08/12/12 808호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