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I 철학과 실천 한국SGI 회원은 SGI 불교 철학을 기반으로
생활 속에서 한 사람을 소중히하는 실천을 해오고 있습니다.

체험담

법화경에는 '모든 인간은 일체 차별 없이, 더없이 존귀한 부처가 될 수 있다'는
인류에게 보내는 강력한 메시지가 있습니다.

제89회 전국체육대회 영광의 얼굴
제89회 전국체육대회 영광의 얼굴
무한 도전! 무한 승리! 무한 영광!

전국을 스포츠 열기로 뜨겁게 달군 제89회 전국체육대회가 전남 여수에서 열렸고, 지난 10월10~16일까지 7일간의 열전을 마무리 했다. 전국에서 3만 여명의 선수와 임원이 참석, ‘가자 남도로, 뛰자 세계로’라는 슬로건 아래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겨루었다. 신심 근본으로 승리의 영광을 거머쥔 영광의 주인공을 만나본다.



“모든 영광은 부모님 기원 덕분입니다!”
배드민턴 단체전 금 허훈회
(낙동권 男회원)

“부상으로 힘들었는데, 좋은 결과를 거둬 기쁩니다.”
결승전에서 강팀 김천시청과 열전으로 지난해에 이어 연속 금메달을 획득한 허훈회(경남 밀양시청).
2003년, 2006년, 2007년, 2008년 전국체전에서 연거푸 금메달을 거머쥔 그는 올해 어느 해 보다 힘들었지만, 부상 투혼을 발휘해 좋은 성적을 거둔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 9월, 경기 도중 눈 부상을 당해 우승이 좌절됐다. 부상 이후, 그는 집중력이 떨어지고 마음이 안정 되지 않아 당장 눈 앞에 있는 전국체전에 출전하기가 두려웠다고. 하지만 그는 부모님을 떠올리고 어본존께 기원하며 힘을 냈다.
그는 이번 전국체전을 준비하며 무엇보다 포기 하지 않는 마음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말한다.
그는 지금까지 상을 휩쓸 수 있었던 것은 모두 부모님 기원 덕분이라며 앞으로 자만하지 않고 더욱 연습에 몰두하고, 코치나 감독으로 후배 양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묘법의 날개 달고 더높은 미래 향해 비상”
스프링보드 다이빙 1m 금 3m 은 싱크로다이빙 3m 은 황인화
(동래권 女회원)

“꼭 금메달을 따서 자랑스러운 제자의 모습으로 스승께 다시 편지를 쓰겠다고 결의했는데 이를 지킬 수 있어 감사해요”라고 밝게 미소 짓는 황인화(부산광역시체육회).
그는 스프링보드 다이빙 1m에서 금메달, 3m에서 은메달, 싱크로다이빙 3m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그는 올해 초 왼쪽 눈이 망막박리라는 진단을 받았다. 수술하지 않으면 시력을 잃을 수도 있는 무서운 병이었다. 그는 최고의 의사를 만날 수 있기를 기원하며 1・2차 수술을 무사히 끝내고 조금씩 시력을 되찾으며 지난 6월에 운동을 재개했다.
그리고 대회 당일 보드 위에 선 황인화. 간절하게 기원하며 준비한 땀의 결과가 몇 초 안에 판가름 나는 순간이었다. 결과는 금 하나, 은 둘. 여기에 월등한 실력 차를 보이며 획득한 메달이기에 그 기쁨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시합을 지켜보던 어머니는 결국 울고 말았다.
“저로 인해 사람들이 행복해 하는 게 좋아요”라며 미소 짓는 황인화. 다이빙 선수들에게 힘이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힌 그는 묘법(妙法)의 날개를 달고 더 높은 미래를 향해 날아 올랐다.



“신심이 아니었다면 상상할 수 없었을 겁니다”
제28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론볼 복식 B4 금 김성렬
(창원권 壯회원)

“무척 기쁘고 모두에게 감사한 마음뿐입니다. 이렇게 새 인생을 시작할 수 있었던 것도, 운동을 할 수 있는 것도, 메달을 딸 수 있었던 것도 모두 어본존의 공덕입니다. 신심(信心)이 아니었다면 상상도 할 수 없었을 겁니다”라며 활짝 웃는 김성렬 선수.
그는 지난 10월5~9일까지 광주에서 열린 제28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론볼 복식 B4부문 금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뤘다.
그는 9년 전 장애인협회 일원으로 론볼을 시작했다. 처음엔 사람들과 만나는 것이 좋아 시작한 것이 학회에서 배운 그대로 꾸준히 도전하고 기원한 결과 각종 대회에서 많은 메달을 획득했고, 최근엔 울산협회에 스카우트 돼 일체를 지원받으며 즐겁게 훈련에 임하고 있다.



“져서 울지 말고 울면서 승리하자” 되새기며 도전!
배구 여고부 금 채선아
(서대문권 女고등부)

“꿈을 향해 한걸음 또 걸었구나, 금메달을 위한 그간의 노력이 헛되지 않았구나”라며 우승 소감을 말하는 채선아(중앙여고1). 배구 여고부에서 손에 땀을 쥐는 5세트 접전 끝에 우승을 이끈 주역이다.
그는 오른쪽 공격수로 빠른 몸놀림과 강한 힘을 이용한 이동공격이 주무기다.
그가 배구를 처음 시작한 것은 초등학교 4학년 때다. 또래와 다른 큰 키와 체력이 삼덕초등학교 배구감독의 눈에 띄어 배구를 시작했다.
초등학생 때부터 부모님과 떨어져 선수생활을 했기에 외롭고 힘든 날들이지만 어머니의 깊은 기원과 아버지의 격려는 꿈을 향해 달려가는 원동력이 된다.
“더 좋은 실력과 경험을 쌓아 2012년 런던올림픽에 국가대표로 출전하는 것이 목표입니다”라는 채선아. “져서 울지 말고 울면서 승리하자”라는 이케다(池田) SGI 회장 메시지는 그의 목표를 향해 묵묵히 전진하는 힘이 된다고.



용기・열정으로 세계 무대서 승리 역사 새길터
양궁 남자 개인전 30m, 90m 은 장승훈
(안동권 男지구리더)

활시위에 화살을 매기고 과녁을 노려보는 순간 30m 떨어진 과녁에서 ‘파악’하는 소리가 들린다. 어느새 장승훈(안동대1)의 손을 떠난 화살이 과녁 정 중앙에 박혔다.
양궁 남자 개인전 30m, 90m에서 각각 은메달을 획득한 그는, “이번 체전에서 아쉽게 금메달을 놓친 것을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풀고 싶습니다. 그래서 더욱 열심히 훈련에 임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한다.
한국 양궁은 세계가 이미 인정한 실력. 올림픽에서 메달을 획득하는 것보다 국가대표로 선발되는 것이 더 어렵다.
그는 “‘결코 포기하지 않는다’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세계를 향한 큰 목표가 있기에 더욱 당당하게 도전할 각오입니다”라고 당찬 포부를 밝힌다.
젊은 패기와 용기, 포기하지 않는 열정을 간직한 그가, 한국 양궁이 세계를 무대로 새겨온 승리의 역사를 이어가길 기대한다.



“반드시 이긴다!” 부상딛고 메달 획득
복싱 라이트플라이급 은 이준길
(영서권 男그룹장)

복싱 라이트플라이급에 출전해 은메달을 차지한 이준길(상지대3).
그는 국가대표에 뽑힐 정도로 라이트플라이급에서는 강자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전국 시도 대표가 출전하는 체전에서 입상하기란 쉽지 않은 일. 더욱이 그는 다친 눈을 수술해야 하는 일정이 잡혀있어 당분간 선수 생활을 못할지도 모르는 상황이라 이번 시합이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링 위에 올랐다고 한다. 그런 만큼 결승전에서 아깝게 패해 은메달에 머문 것은 그에게 다소 아쉬움이 남는 부분이다.
그는 매일 일찍 일어나 교내 한국SGI 동아리를 찾아 근행창제하며 꾸준하게 훈련하고 있다.
“몇 달을 피나게 훈련하고 막상 시합에 서면 순식간에 결론이 납니다. 그렇기 때문에 무엇보다도 정신력이 중요합니다.”
‘반드시 이기겠다는 마음’으로 신심에 도전하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생각한다는 이준길. 앞으로 사명을 완수하는 대학부로 성장하겠다고 포부를 밝힌다.



“세계 최고 선수로 광선유포 하겠어요”
정구 여고부 개인전 은 박가람
(순천권 女고등부)

“세계 최고의 정구 선수가 될 거예요!”
정구 여고부 개인전에서 은메달을 거머쥔 박가람(순천여고 3).
2006년 정구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획득하고 올해는 개인전에서 값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하지만 중3 졸업 전부터 어깨근육 파열로 운동을 그만둘 지경에까지 이르는 어려움도 있었다. 당시 불면증과 두통에 시달리며 괴로운 나날을 보냈으나, 그가 다시 일어 설 수 있었던 것은 신심 덕분이었다고 말한다.
현재 순천여고 정구팀에서 주장을 맡고 있는 그는 조언을 구하는 후배들에게 이케다 SGI 회장 스피치를 전하며 격려한다.
그는 학교 공부와 운동 스케줄로 날마다 바쁜 일정을 보내지만, 학회 회합에도 빠짐없이 참석하며 ‘신심 근본’으로 생활한다. 그는 앞으로 정구 선수로 광선유포 하겠다고 포부를 밝히며, 정구 코치가 돼 올바른 지도자의 길을 걷겠다고 말한다.



부상 투혼! “2010년 금빛 발차기 기대하세요”
태권도 남고부 플라이급 은 위수봉
(학성권 男고등부)


“전국체전이 끝이 아니라 이제부터 시작이라는 마음으로 좋은 선수가 되겠습니다.”
무릎 부상을 이겨내고 태권도 남고부 플라이급에서 은메달을 딴 위수봉(울산 방어진고3). 그는 수상의 기쁨을 뒤로하고 곧바로 다음 목표를 향해 뛰고 있다.
그는 이번 대회 8강전에서 무릎을 다치는 불운을 겪었다. 하지만 마음속으로 창제 하며 용기를 냈다. 그리고 값진 은메달을 따냈다.
“메달 색깔과는 상관없이 선발전을 시작으로 쉼 없이 달려온 시합이 끝났다는 것이 기뻤어요. 물론 금메달에 대한 아쉬움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닙니다.”
그는 이제 2010년 중국 광저우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에 출전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다가오는 2010년 중국 광저우에서 펼쳐질 그의 금빛 발차기를 기대해 본다.



합동취재반(hwakwang@hknews.co.kr) | 화광신문 : 08/10/31 802호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