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담
법화경에는 '모든 인간은 일체 차별 없이, 더없이 존귀한 부처가 될 수 있다'는
인류에게 보내는 강력한 메시지가 있습니다.
안나 리치 - 이탈리아 주립병원 정신가 전문의
“청소년을 지키고 싶다!”
약물의존증 전문 관리 부서 책임자로 활약
이탈리아반도 중부에 위치한 마르케주(州) 토렌티노는 중세의 고성(古城)과 성당이 남아있는 역사의 향기가 감도는 곳. 나폴레옹이 이탈리아 원정 때 머물렀던 곳으로도 알려져 있다. 또 아드리아해에 면한 북쪽 해안은 비치 리조트가 절경을 이루며 이어져 있다. 이 동경의 땅에서 광선유포를 향해 달리는 안나 리치(50세, 토렌티노 지부, 총합방면부인부장)씨는 주립병원 정신과 전문의다. 약물의존증 환자 전문팀 책임자로 활약한다. 일찍이 인간관계로 괴로웠던 경험이 신앙에 의해 누구보다도 환자의 행복을 기원하는 자애의 치료로 승화됐다.
“이케다 SGI 회장의 가르침대로 미래를 짊어질 청소년들을 격려하며 지키고 싶습니다”라고 말하는 안나 리치 씨.
이케다 SGI 회장과 16년만의 재회
“제가 사는 마르케주의 국제창가학회(SGI) 멤버를 대표해 건강하신 이케다(池田) SGI 회장과 재회할 수 있어 감격으로 가슴이 벅찹니다!”
안나 씨에게는 16년만의 재회.
“비록 이케다 SGI 회장을 만나 뵐 수 없을 때에도 SGI 회장께서는 항상 제 마음속에 계셨습니다.”
이것이 이탈리아, 아니 세계 1백92개국 SGI 멤버의 마음이리라.
안나 씨가 인생의 스승과 첫 만남을 새긴 것은 1992년 6월. 피렌체의 이탈리아문화회관에서 개최된 예술음악제. 당시, 안나 씨는 둘째 아이를 임신 중이었지만 기쁘게 참가했다.
계속해서 발표되는 연주와 합창에 이케다 SGI 회장은 작은 깃발을 흔들며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주었다.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도 허리를 굽히고 예를 다해 격려하는 진심 어린 행동에 안나 씨는 깊은 감동을 느꼈다.
당시, 정신과 전문의 자격을 막 취득한 안나 씨는 마음에 맹세했다.
“이케다 SGI 회장처럼 많은 사람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줄 수 있는 정신과 전문의를 목표로 하겠습니다!”
그것은 자신의 숙명으로 괴로워하던 그가 신앙으로 연 사명의 길이었다.
19세기 대시인 자코모 레오파르디의 고향으로 유명한 마르케주의 레카나티에서 태어나 관청에 근무하는 아버지와 애정으로 감싸주는 어머니 밑에서 다섯 자매 중 셋째로 성장했다.
그런데 고등학교 시절 교제하던 남자친구가 오토바이 사고로 동승자를 죽게 한 일 때문에 인생의 궤도가 어긋나기 시작한다. 자신을 가책하던 그는 정신적으로 불안정해졌고, 볼로냐대학교에 함께 입학했지만 그의 증상은 악화 일로를 걸었다.
안나 씨는 그의 버팀목이 되고 싶어 함께 살았다. 하지만 그는 망상에 의한 불안으로 노숙자나 약물의존자를 집안에 들였고, 생활은 엉망진창이 됐다.
SGI 입회! “뭔가 굉장한 것 같다”
그 무렵, 안나 씨에게는 연애가 인생의 모든 것이었다. 부모의 충고도 귀에 들어오지 않고 의절이나 다름없는 상태. 결국 25세에 파국을 맞는다.
그는 볼로냐를 떠나 마체라타라는 곳으로 향했다. 대학에 다니고 있었지만 이미 배울 의욕은 상실했다. 얼마 안 돼 한 남자와 약혼을 한다.
낯선 곳에서 새로운 기회가 찾아왔다. 그의 집에 세 들어 살던 여행 친구가 어느 날 ‘기원’을 시작한 것이다.
아침과 저녁, 한자에 이탈리아어로 토를 달아놓은 책을 손에 들고 벽을 향해 뭔가 말하고 있었다.
아무래도 불교인 것 같았다. 안나 씨는 궁금해서 견딜 수 없었다. 더구나 친구는 ‘기원’을 시작하고부터 완전히 안정돼 사람이 바뀐 것처럼 책임감도 생겼다.
친구는 SGI에 입회해 근행을 실천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 책 내게도 빌려줘.”
안나 씨는 졸랐다. 근행요전에 효험이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다음날 아침, 차 안에서 쓰여진 대로 읽었다. 그러자 신기할 정도로 마음이 안정되는 것을 느꼈다.
“뭔가 굉장한 것 같다.”
그때부터 안나 씨는 거르지 않고 근행을 실천했고, 1987년에 상쾌하게 SGI에 입회한다.
SGI 활동에 참가하고부터 안나 씨는 자신의 인생을 차분히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지금까지의 타락했던 생활이 고통스러워 바꾸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좋아, 공부를 하자. 그리고 일도 하자.”
적극적으로 살려고 마음먹자 이번에는 약혼자가 발목을 잡아당겼다. 핑계만 있으면 폭력을 휘두르고 결국에는 본존님을 창에서 내던지고 말았다.
다행히도 우연히 그 곳을 지나던 SGI 멤버가 주워주었지만 안나 씨의 충격은 컸다. 앞으로 그와 함께 해야 할지 고민이었다.
선배에게 지도를 구했다.
“감정적으로 판단할 일이 아니라 지금이야말로 불법(佛法)의 지혜를 발휘할 때입니다.”
약혼자와의 관계를 진지하게 기원했다. 그 결과, 그가 먼저 헤어지자는 이야기를 꺼냈다.
괴로웠던 경험은 전부 의미가 있었다!
예상치 못한 갑작스러운 전개에 놀라면서도 안나 씨는 확신했다.
“본존님의 불력(佛力), 법력(法力)은 우리의 머리로는 도저히 헤아릴 수 없다.”
그 후, 그는 오랫동안 소원하게 지낸 부모님 곁으로 돌아가 맹렬히 면학에 힘쓴다. 특히 정신과에 관한 논문 집필에 힘을 쏟는다. 글로 쓰인 환자의 증상은 안나 씨가 주변에서 접하며 힘이 되고 싶다고 생각하던 경우들 뿐이었다.
“분명 여기에 내 사명이 있다! 괴로웠던 경험은 전부 의미가 있었던 거야.”
1988년, 의학부를 졸업. 의사 자격을 취득하고 대학원에 진학해 1992년, 정신과 전문의가 됐다.
임시 홈닥터와 구급병원 당번을 담당하며 정신과 전문의로서 정식취업을 목표로 노력을 계속했다.
1998년, 주립병원 정신위생과에 정식 채용. 환자 한 사람 한 사람과 고통을 나누며 가족같은 마음으로 정성껏 치료하고 있다.
“환자의 건강과 행복을 염원하는 ‘기원’이 근본입니다. 이케다 SGI 회장과 같은 자비의 마음으로 환자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도록 유념하고 있습니다.”
2005년, 병원에 약물의존증 환자를 전문으로 관리하는 부서가 설치돼 안나 씨가 책임자가 되어 6명의 팀으로 5백 명 가까운 약물의존증 환자를 담당하고 있다.
이탈리아에서는 청소년 약물사용이 심각한 사회문제다.
“역시 가정의 영향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어른의 사정으로 아이를 희생시켜서는 안 됩니다. 청소년 문제는 미래의 문제입니다. 온 힘을 다해 지켜야 합니다”라고 강조하는 안나 씨.
“인생에서 최선의 동반자를”이라고 기원해 결혼한 남편 파라스코빠를로(45세, 총합방면장)씨와 화락의 가정을 이뤄 1남2녀의 보물 같은 자녀를 두고 있으며, 광포 후계의 인재로 키우고자 육아에도 분투한다.
“세계광포를 위한 이케다 SGI 회장의 격투가 있었기에 지금의 우리가 있습니다. 한없는 보은감사의 마음을 가슴에 안고 스승이 안심할 수 있는 이탈리아SGI의 인재성을 구축하겠습니다!”
약물의존증 전문 관리 부서 책임자로 활약
이탈리아반도 중부에 위치한 마르케주(州) 토렌티노는 중세의 고성(古城)과 성당이 남아있는 역사의 향기가 감도는 곳. 나폴레옹이 이탈리아 원정 때 머물렀던 곳으로도 알려져 있다. 또 아드리아해에 면한 북쪽 해안은 비치 리조트가 절경을 이루며 이어져 있다. 이 동경의 땅에서 광선유포를 향해 달리는 안나 리치(50세, 토렌티노 지부, 총합방면부인부장)씨는 주립병원 정신과 전문의다. 약물의존증 환자 전문팀 책임자로 활약한다. 일찍이 인간관계로 괴로웠던 경험이 신앙에 의해 누구보다도 환자의 행복을 기원하는 자애의 치료로 승화됐다.
“이케다 SGI 회장의 가르침대로 미래를 짊어질 청소년들을 격려하며 지키고 싶습니다”라고 말하는 안나 리치 씨.
이케다 SGI 회장과 16년만의 재회
“제가 사는 마르케주의 국제창가학회(SGI) 멤버를 대표해 건강하신 이케다(池田) SGI 회장과 재회할 수 있어 감격으로 가슴이 벅찹니다!”
안나 씨에게는 16년만의 재회.
“비록 이케다 SGI 회장을 만나 뵐 수 없을 때에도 SGI 회장께서는 항상 제 마음속에 계셨습니다.”
이것이 이탈리아, 아니 세계 1백92개국 SGI 멤버의 마음이리라.
안나 씨가 인생의 스승과 첫 만남을 새긴 것은 1992년 6월. 피렌체의 이탈리아문화회관에서 개최된 예술음악제. 당시, 안나 씨는 둘째 아이를 임신 중이었지만 기쁘게 참가했다.
계속해서 발표되는 연주와 합창에 이케다 SGI 회장은 작은 깃발을 흔들며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주었다.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도 허리를 굽히고 예를 다해 격려하는 진심 어린 행동에 안나 씨는 깊은 감동을 느꼈다.
당시, 정신과 전문의 자격을 막 취득한 안나 씨는 마음에 맹세했다.
“이케다 SGI 회장처럼 많은 사람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줄 수 있는 정신과 전문의를 목표로 하겠습니다!”
그것은 자신의 숙명으로 괴로워하던 그가 신앙으로 연 사명의 길이었다.
19세기 대시인 자코모 레오파르디의 고향으로 유명한 마르케주의 레카나티에서 태어나 관청에 근무하는 아버지와 애정으로 감싸주는 어머니 밑에서 다섯 자매 중 셋째로 성장했다.
그런데 고등학교 시절 교제하던 남자친구가 오토바이 사고로 동승자를 죽게 한 일 때문에 인생의 궤도가 어긋나기 시작한다. 자신을 가책하던 그는 정신적으로 불안정해졌고, 볼로냐대학교에 함께 입학했지만 그의 증상은 악화 일로를 걸었다.
안나 씨는 그의 버팀목이 되고 싶어 함께 살았다. 하지만 그는 망상에 의한 불안으로 노숙자나 약물의존자를 집안에 들였고, 생활은 엉망진창이 됐다.
SGI 입회! “뭔가 굉장한 것 같다”
그 무렵, 안나 씨에게는 연애가 인생의 모든 것이었다. 부모의 충고도 귀에 들어오지 않고 의절이나 다름없는 상태. 결국 25세에 파국을 맞는다.
그는 볼로냐를 떠나 마체라타라는 곳으로 향했다. 대학에 다니고 있었지만 이미 배울 의욕은 상실했다. 얼마 안 돼 한 남자와 약혼을 한다.
낯선 곳에서 새로운 기회가 찾아왔다. 그의 집에 세 들어 살던 여행 친구가 어느 날 ‘기원’을 시작한 것이다.
아침과 저녁, 한자에 이탈리아어로 토를 달아놓은 책을 손에 들고 벽을 향해 뭔가 말하고 있었다.
아무래도 불교인 것 같았다. 안나 씨는 궁금해서 견딜 수 없었다. 더구나 친구는 ‘기원’을 시작하고부터 완전히 안정돼 사람이 바뀐 것처럼 책임감도 생겼다.
친구는 SGI에 입회해 근행을 실천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 책 내게도 빌려줘.”
안나 씨는 졸랐다. 근행요전에 효험이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다음날 아침, 차 안에서 쓰여진 대로 읽었다. 그러자 신기할 정도로 마음이 안정되는 것을 느꼈다.
“뭔가 굉장한 것 같다.”
그때부터 안나 씨는 거르지 않고 근행을 실천했고, 1987년에 상쾌하게 SGI에 입회한다.
SGI 활동에 참가하고부터 안나 씨는 자신의 인생을 차분히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지금까지의 타락했던 생활이 고통스러워 바꾸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좋아, 공부를 하자. 그리고 일도 하자.”
적극적으로 살려고 마음먹자 이번에는 약혼자가 발목을 잡아당겼다. 핑계만 있으면 폭력을 휘두르고 결국에는 본존님을 창에서 내던지고 말았다.
다행히도 우연히 그 곳을 지나던 SGI 멤버가 주워주었지만 안나 씨의 충격은 컸다. 앞으로 그와 함께 해야 할지 고민이었다.
선배에게 지도를 구했다.
“감정적으로 판단할 일이 아니라 지금이야말로 불법(佛法)의 지혜를 발휘할 때입니다.”
약혼자와의 관계를 진지하게 기원했다. 그 결과, 그가 먼저 헤어지자는 이야기를 꺼냈다.
괴로웠던 경험은 전부 의미가 있었다!
예상치 못한 갑작스러운 전개에 놀라면서도 안나 씨는 확신했다.
“본존님의 불력(佛力), 법력(法力)은 우리의 머리로는 도저히 헤아릴 수 없다.”
그 후, 그는 오랫동안 소원하게 지낸 부모님 곁으로 돌아가 맹렬히 면학에 힘쓴다. 특히 정신과에 관한 논문 집필에 힘을 쏟는다. 글로 쓰인 환자의 증상은 안나 씨가 주변에서 접하며 힘이 되고 싶다고 생각하던 경우들 뿐이었다.
“분명 여기에 내 사명이 있다! 괴로웠던 경험은 전부 의미가 있었던 거야.”
1988년, 의학부를 졸업. 의사 자격을 취득하고 대학원에 진학해 1992년, 정신과 전문의가 됐다.
임시 홈닥터와 구급병원 당번을 담당하며 정신과 전문의로서 정식취업을 목표로 노력을 계속했다.
1998년, 주립병원 정신위생과에 정식 채용. 환자 한 사람 한 사람과 고통을 나누며 가족같은 마음으로 정성껏 치료하고 있다.
“환자의 건강과 행복을 염원하는 ‘기원’이 근본입니다. 이케다 SGI 회장과 같은 자비의 마음으로 환자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도록 유념하고 있습니다.”
2005년, 병원에 약물의존증 환자를 전문으로 관리하는 부서가 설치돼 안나 씨가 책임자가 되어 6명의 팀으로 5백 명 가까운 약물의존증 환자를 담당하고 있다.
이탈리아에서는 청소년 약물사용이 심각한 사회문제다.
“역시 가정의 영향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어른의 사정으로 아이를 희생시켜서는 안 됩니다. 청소년 문제는 미래의 문제입니다. 온 힘을 다해 지켜야 합니다”라고 강조하는 안나 씨.
“인생에서 최선의 동반자를”이라고 기원해 결혼한 남편 파라스코빠를로(45세, 총합방면장)씨와 화락의 가정을 이뤄 1남2녀의 보물 같은 자녀를 두고 있으며, 광포 후계의 인재로 키우고자 육아에도 분투한다.
“세계광포를 위한 이케다 SGI 회장의 격투가 있었기에 지금의 우리가 있습니다. 한없는 보은감사의 마음을 가슴에 안고 스승이 안심할 수 있는 이탈리아SGI의 인재성을 구축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