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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담

법화경에는 '모든 인간은 일체 차별 없이, 더없이 존귀한 부처가 될 수 있다'는
인류에게 보내는 강력한 메시지가 있습니다.

112,500mL 헌혈! 사랑 나누는 김종철씨
112,500mL 헌혈! 사랑 나누는 김종철씨 ・구덕권 壯회원

지금까지 총 112,500mL의 혈액을 헌혈해 수 많은 사람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선사해 온 김종철씨.
김씨가 헌혈을 처음 시작한 것은 13년 전이다. 그때부터 꾸준히 헌혈해 지금은 부산에서 두번째로 헌혈을 많이 했다.

얼마 전 김씨는 배진아양에게 꽃다발을 선물 받기도 했다. 3년 전 백혈병을 앓던 진아양이 백혈구 수치가 떨어져 수술이 힘든 상황에서 김씨가 주저 없이 헌혈에 나서 진아양의 목숨을 구한 것.
또한 진아양처럼 생명이 위독한 상황이던 응급환자 대 여섯 명도 김씨의 헌혈로 생명을 구하기도 했다고.
이런 훈훈한 미담이 알려지면서 지난 4월에는 지역 신문과 지역방송에 소개되며 많은 사람들에게 박수를 받기도 했다.

사실 김씨는 14세 때 앓은 뇌염으로 오른쪽 다리와 팔이 불편한 지체장애 3급 장애인이다.
국민기초생활수급자로 지정돼 정부에서 받는 작은 지원과 피아노 조율을 하며 어렵게 생활을 꾸려가지만, 헌혈에는 만사를 제치고 참여한다고.

김씨가 신심을 시작한 것은 지난해 11월, 장애인 행사에서 우연히 만난 부인부에게서 불법철학을 처음 전해 들었다.
“불법대화를 하면 할수록 마음이 따뜻해졌고, 학회의 가족적이고 인간적인 분위기를 느끼며, 나도 함께 신심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성실하게 근행・창제에 도전하면서부터는 긍정적인 생각을 하게 되고, 용기가 솟아 하루 하루를 더욱 즐겁고 활기차게 도전하고 있다고.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고 싶어 시작한 헌혈이 과대평가되는 것 같아 쑥스럽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불법의 생명존엄사상을 실천하는 것 같아서 뿌듯하기도 합니다.”


<고영란 부산제3 구덕지국 통신원>



() | 화광신문 : 08/06/06 784호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