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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속에서 한 사람을 소중히하는 실천을 해오고 있습니다.

체험담

법화경에는 '모든 인간은 일체 차별 없이, 더없이 존귀한 부처가 될 수 있다'는
인류에게 보내는 강력한 메시지가 있습니다.

노인·지체장애인 이동목욕봉사자 황보원자씨
노인・지체장애인 이동목욕봉사자 황보원자씨
・산본권 양지지부 婦회원

“내 작은 노력으로 상대가 행복할 때 가장 큰보람”
지체장애인・노인 대상으로 이동목욕봉사 5년째
“틈틈이 불법(佛法)대화 나누며 마음의 연대 넓혀요!”

“봉사는 남을 위해 하는 것처럼 보여지지만 결국은 나를 위한 것 입니다. 그 만족감, 그리고 아직까지 내 힘으로 어려운 이웃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감사함은 삶에 큰 힘을 전합니다”.

황보원자(62)씨는 봉사활동을 통해 생활의 활력과 감사의 마음을 더하고 있다. 현재 그는 노인, 지체장애인을 대상으로 하는 이동목욕봉사활동에 월 2회 참여하고 있다.
그가 이동목욕봉사활동을 시작한 것은 2003년. 벌써 5년째 이어오고 있다.

“오랫동안 해온 직장을 그만두고, 자녀들도 훌륭히 성장해 홀가분한 마음으로 새로운 일을 찾다가 이 일을 시작하게 됐어요”라고 말하는 황보원자씨.

그는 “처음 시작할 당시에는 봉사활동을 다녀온 저녁에는 몸살이 날 정도로 고됐지만 좋은 일을 할 수 있고, 봉사대상자에게 자연스럽게 불법(佛法)에 대해 이야기 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작은 노력으로 다른 사람이 행복한 표정을 지을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고 한다.
지금껏 만나온 사람들 중에 기억에 남는 사람이 한 명 있다고 한다.

“104세 되신 어르신을 만나 목욕을 시켜드린 적이 있어요. 딸은 앞을 못 보는 시각장애인이었죠. 정성을 다해 목욕시켜드린 후 시원하다는 듯 편안히 누워계시던 모습이 기억나요. 그분은 108세 나이로 돌아가셨습니다”라고 회상했다.

황보원자씨는 봉사활동 중간 틈틈이 불법대화로 마음과 마음의 연대를 넓혀가는 것에도 도전하고 있다.

그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 소외 받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항상 불법에 대해 이야기하며, 신심을 통해 반드시 행복해 질 수 있다고 희망과 용기를 주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흥미를 보이는 사람은 학회회합에 함께 참석해 신심에 대해 하나, 둘 알려준다.

봉사활동과 신심의 병행에 대해서도 그는 “한 번도 어렵다고 생각한적 없어요. 이른 새벽에 일어나 충분한 창제를 하고, 하루 일을 준비해요. 그리고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려고 노력하죠”라고 말했다.

황보원자씨는 건강이 허락하는 한 신심근본으로 타인의 행복을 위한 활동을 지속할 것을 다짐하고 있다.



<이선경 경기제3 안양지국 통신원>

() | 화광신문 : 08/05/02 779호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