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담
법화경에는 '모든 인간은 일체 차별 없이, 더없이 존귀한 부처가 될 수 있다'는
인류에게 보내는 강력한 메시지가 있습니다.
싱싱하고 맛 좋은 ‘특’자 작물 재배하는 유춘석·문옥분 부부
싱싱하고 맛 좋은 ‘특’자 작물 재배하는 유춘석・문옥분 부부
구리권 도농지부 壯회원・총합지구부인부장
땅 일구며 산 30년 세월 ‘행복’ 과실 주렁주렁
눈부신 햇살과 따스한 기운이 세상을 채운 늦봄.
경기도 남양주시 일패동 일대 논에는 봄 햇살을 머금은 푸른 작물로 생기가 넘친다.
유춘석(72), 문옥분(64) 부부가 일구는 비닐하우스도 온통 탐스럽고 싱그러운 돌나물의 초록빛으로 물들어 그 안에 들어서면 마치 푹신한 잔디밭에 선 것 같다.
“돌나물은 겨울에 씨를 뿌려서 2월 정도부터 출하를 시작해요. 요즘에는 건강식으로도 많이 찾고 특히 봄철에 인기가 좋아 이미 몇 차례 출하도 했어요. 돌나물이 끝나면 이번 여름에는 쑥갓을 해 보려고요.”
유씨 부부가 주로 다루는 작물은 야채류다. 예전에는 약 20,000m2 규모로 하다가 근래에는 나이를 생각해 4분의1 정도로 줄였지만, 유씨네 작물은 싱싱하고 맛 또한 좋다는 평을 듣고 있어 경매에 내놓을 때마다 매번 ‘특’자를 받는다.
이는 비료를 줄이고 유기질이 풍부한 퇴비와 함께 한약 찌꺼기도 섞어 넣는 등 갖가지 방법으로 노력한 땀의 결과다.
“우리가 재배한 농작물을 소비자는 생명을 걸고 먹잖아요. 그런 만큼 질도 좋고 깨끗하게 생산하는 일이 우리 농민의 몫이겠죠.”
유씨 부부는 1976년 가진 것 하나 없이 맨몸으로 이곳에 들어와 농사를 시작했다.
젊을 때부터 식물 기르는 일이 마냥 즐겁던 유씨에게 농사는 꿈에 그리던 일이었다. 그런 만큼 못 쓰는 빈 땅이 있으면 개간해 씨를 뿌리고, 때로는 남의 땅을 얻어 농사를 지으면서 누구보다 성실하게 일했다.
이러한 모습에 마을 사람들은 점점 깊은 신뢰를 보냈고, 1993년에는 주민 추천으로 당시 미금시장에게 표창장을 받기도 했다.
비록 말 못할 어려움과 우여곡절은 있었어도, 남에게 의지하지 않고 꾀 부리지 않고 불법(佛法)과 함께 땅을 일구며 열심히 산 30여 년의 세월은 지금 부부에게 행복이라는 과실로 보답하고 있다.
“농사지은 지 30년이 넘었어도 씨에서 싹이 틔는 모습은 지금도 신비스럽습니다. 그래서 보살피고 또 보살피게 되지요. 농사는 자식 키우는 듯한 정성이 있어야 합니다.”
정직하게 또 성실하게 땅과 함께 살아온 유춘석・문옥분 부부. 그들의 삶은 땅이 지닌 정직함과 무척 닮은 듯하다.
이상도(sdlee@hknews.co.kr) | 화광신문 : 08/04/11 776호 발췌
싱싱하고 맛 좋은 ‘특’자 작물 재배하는 유춘석・문옥분 부부
구리권 도농지부 壯회원・총합지구부인부장
땅 일구며 산 30년 세월 ‘행복’ 과실 주렁주렁
눈부신 햇살과 따스한 기운이 세상을 채운 늦봄.
경기도 남양주시 일패동 일대 논에는 봄 햇살을 머금은 푸른 작물로 생기가 넘친다.
유춘석(72), 문옥분(64) 부부가 일구는 비닐하우스도 온통 탐스럽고 싱그러운 돌나물의 초록빛으로 물들어 그 안에 들어서면 마치 푹신한 잔디밭에 선 것 같다.
“돌나물은 겨울에 씨를 뿌려서 2월 정도부터 출하를 시작해요. 요즘에는 건강식으로도 많이 찾고 특히 봄철에 인기가 좋아 이미 몇 차례 출하도 했어요. 돌나물이 끝나면 이번 여름에는 쑥갓을 해 보려고요.”
유씨 부부가 주로 다루는 작물은 야채류다. 예전에는 약 20,000m2 규모로 하다가 근래에는 나이를 생각해 4분의1 정도로 줄였지만, 유씨네 작물은 싱싱하고 맛 또한 좋다는 평을 듣고 있어 경매에 내놓을 때마다 매번 ‘특’자를 받는다.
이는 비료를 줄이고 유기질이 풍부한 퇴비와 함께 한약 찌꺼기도 섞어 넣는 등 갖가지 방법으로 노력한 땀의 결과다.
“우리가 재배한 농작물을 소비자는 생명을 걸고 먹잖아요. 그런 만큼 질도 좋고 깨끗하게 생산하는 일이 우리 농민의 몫이겠죠.”
유씨 부부는 1976년 가진 것 하나 없이 맨몸으로 이곳에 들어와 농사를 시작했다.
젊을 때부터 식물 기르는 일이 마냥 즐겁던 유씨에게 농사는 꿈에 그리던 일이었다. 그런 만큼 못 쓰는 빈 땅이 있으면 개간해 씨를 뿌리고, 때로는 남의 땅을 얻어 농사를 지으면서 누구보다 성실하게 일했다.
이러한 모습에 마을 사람들은 점점 깊은 신뢰를 보냈고, 1993년에는 주민 추천으로 당시 미금시장에게 표창장을 받기도 했다.
비록 말 못할 어려움과 우여곡절은 있었어도, 남에게 의지하지 않고 꾀 부리지 않고 불법(佛法)과 함께 땅을 일구며 열심히 산 30여 년의 세월은 지금 부부에게 행복이라는 과실로 보답하고 있다.
“농사지은 지 30년이 넘었어도 씨에서 싹이 틔는 모습은 지금도 신비스럽습니다. 그래서 보살피고 또 보살피게 되지요. 농사는 자식 키우는 듯한 정성이 있어야 합니다.”
정직하게 또 성실하게 땅과 함께 살아온 유춘석・문옥분 부부. 그들의 삶은 땅이 지닌 정직함과 무척 닮은 듯하다.
이상도(sdlee@hknews.co.kr) | 화광신문 : 08/04/11 776호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