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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담

법화경에는 '모든 인간은 일체 차별 없이, 더없이 존귀한 부처가 될 수 있다'는
인류에게 보내는 강력한 메시지가 있습니다.

한국수자원공사 단지기획처장 서윤석씨
한국수자원공사 단지기획처장 서윤석씨
・충남방면 대전권 중리지부장

우리는 공기와 마찬가지로 물 없이 하루도 살 수 없다. ‘물, 자연 그리고 사람’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세상을 추구하는 한국수자원공사의 자부심은 여기서 출발한다.

서윤석(52) 한국수자원공사 단지기획처장은 “물은 우리의 생명이며 미래입니다. 수공인으로서 국민 삶의 질을 높이고 국가경제 발전에 보탬을 줄 수 있다는 것이 가장 기쁜 일이지요”라며 보람을 말했다.

그는 단지기획처의 실무 책임자로서 여수, 구미 등의 산업단지와 시화 멀티테크노밸리(MTV)나 송산 그린시티와 같은 신도시 건설을 총괄적으로 관리한다. 세부적으로는 단지의 기획과 경영 관리, 판매, 보상 등 갖가지 일을 포함한다.

그가 한국수자원공사와 인연을 맺은 것은 1985년. 그때 어려운 가정 형편으로 대학을 중퇴한 뒤 직장 문제로 고민이 많았다. 그속에서 학회 선배의 격려와 강한 신심(信心)으로 150 대 1이라는 치열한 경쟁을 뚫고 한국수자원공사에 입사했다. 이후 인사과장, 비서부장, 해외사업부장, 강원지역본부 관리처장, 해외사업처장 등을 두루 거치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그의 이력에서 가장 빛나는 시기는 해외사업부장 시절. 2001년 6월부터 2006년 5월까지 5년간 해외사업을 맡으며 회사를 위해서, 또 자신을 위해서 최고의 족적을 남겼다. 그때 회사는 처음으로 해외 수자원사업에 발을 내디뎠다. 그 또한 경험이 전혀 없던 해외사업에 뛰어들었다.

무슨 일이라도 토대를 만들기는 어렵다. 무엇이라도 개척해야 하고 새로운 도전에 기꺼이 맞서야 한다. 그는 해외사업 초기에 스트레스에 휩싸였다. 고민하고 노력했지만 돌파구가 열리지 않았다. 건강까지 악화되어 버티기 힘든 하루하루였다.

그는 신심을 바탕으로 해외사업의 기반을 단단히 다졌다. 해외사업부장 시절, 회사는 해외 14개국 22개 프로젝트를 수주하며 해외로 쭉쭉 뻗어나갔다. 이렇게 구축된 기반 위에서 한국수자원공사는 해외사업 영역을 확대했고, 이제는 세계적인 물 전문기업으로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캄보디아 유역개발사업. 2005년 한국 정부의 경제개발 협력사업으로 추진한 일이다. 그런데 사업 초기에 문제가 생겼다. 사업에 대한 정부의 인식이 부족했던 것. 기관의 관계자와 수차례 대화했지만 진전이 없었다. 그러던 중 한국의 정부 대표단이 캄보디아를 방문한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그는 곧바로 캄보디아로 날아갔다.

현지에서 이 사업에 대한 한국 정부의 지원 필요성을 역설했고, 그 결과 3백억이 넘는 국가 차원의 인프라 사업을 지원 받을 수 있었다.
그리고 이 사업을 성공시키면서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기쁨과 성취감을 맛봤다.

그는 해마다 연초에 기원문을 만들 때, 업무와 관련한 연간 목표, 계획 등을 구체적으로 작성한다. 또 업무를 하면서 어려움이 생기면 무엇보다도 먼저 본존님께 기원한다. 그리고 바쁜 속에서 회원들을 위해 가정방문과 개인대화를 실천하다 보니 자연히 생명력이 강해진다고.

둘째는 남들보다 더 열심히 일하는 것. 좌우명으로 삼은 것은 “신심은 1인분으로 좋다, 일은 3인분을 하라”라는 도다(戶田) 제2대 회장의 유명한 스피치다. 그런 만큼 누구보다도 일에 힘쓰고 어떤 일이라도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

셋째는 풍부한 인격을 바탕으로 한 리더십이다. 그는 학회에서 배운대로 누구에게나 성심으로 대했다. 직원들을 만날 때나 외부 기관의 인사들을 만날 때도 마찬가지다.

사내에서는 자신이 모든 책임을 지고 직원들이 자유롭게, 마음껏 창의력을 발휘하도록 분위기를 만들어주었다. 그러다 보니 직원들이 놀랄만한 성과들을 하나하나 만들었다. 또 인간관계의 폭을 넓히면서 외부 기관의 인사들도 그때그때 자신에게 힘이 되어 주었다.

그는 2006년 6월, 사내에서 또 한번 화제의 인물이 됐다. 자신의 동기들 중에서 맨 먼저 1급으로 승진한 것이다. 이와 함께 강원지역본부 관리처장이 됐다. 이어서 2008년 1월 지금의 단지기획처장에 취임해 새로운 역사를 만들고 있다.

학회에서는 지부장으로서 회원들이 한 사람도 빠짐없이 신심에서, 생활에서, 사회에서 승리하도록 부지런히 현장을 누비며 사명을 다하고 있다.
그는 직장에서도, 학회에서도 반드시 승리의 길을 열겠다며 당당히 포부를 밝혔다.

“한국수자원공사가 세계적인 물 전문기업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작은 힘이나마 보태고 싶습니다. 이케다(池田) 문하생으로서 당당히 연속 승리의 실증을 만들며 불법의 위대함을 세상에 널리 알리겠습니다.”




장호정(hjjang@hknews.co.kr) | 화광신문 : 08/03/28 774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