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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급교학

 

  • [지용의 사명과 실천] - 선지식과 악지식

  • 관리자

  • 2014-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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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지식과 악지식

 

□”부처가 되는길은 선지식보다 더함은 없느니라.”
‘지식’은 본래 불교용어로 우인, 지인을 뜻하는 말입니다. 지식 중에서도 올바르게 불도로 이끌어 주는 사람이나 불도수행을 격려해 주는 동지를 ‘선지식’이라고 하며, 반대로 불도수행을 방해하고 사람을 혼란케 하여 악도로 이끄는 자를 ‘악지식’이라고 합니다. 그런 까닭에 니치렌 대성인은 “그러므로 부처가 되는 길은 선지식보다 더함은 없느니라. 나의 지혜가 무슨 소용이 있으리오. 다만 뜨겁고 찬 것을 알 만한 지혜라도 있다면 선지식이 소중하니라”(어서 1468쪽)고 가르치십니다.

□악지식을 멀리 하라
반대로 불도수행을 방해하는 악지식은 <열반경>에서 이렇게 설합니다. “설령 흉폭 흉악한 코끼리에게 살해당했다 해도 그것은 전혀 두려워할 일이 아니다. 왜냐하면 가령 자신의 육체가 파괴되는 일은 있을지언정 자신의 마음은 파괴되지 않았기 때문에 지옥, 아귀, 축생의 삼악도에 떨어지는 일은 절대로 없다. 그러나 악지식 때문에 마음이 파괴된다면 이는 필시 삼악도에 떨어질 인을 쌓은 것이다.” 따라서 선지식은 가까이 하고 악지식을 멀리해야 합니다.

□악지식을 선지식으로 바꾸는 신심
또, 대성인은 한층 더 나아가 불도수행을 방해하려고 하는 악지식 조차 성불의 기연으로 만드는 강성한 신심을 해야 한다고 강조하십니다. 그럴 때는 악지식도 선지식으로 간주됩니다. 즉, 〈사도초〉에서는 “석가여래를 위하여는 제바달다야말로 제일의 선지식이로다. 지금의 세간을 보건대 사람을 잘 되게 함은 자기편보다도 강적이 사람을 잘 되게 하느니라”(어서 917쪽)고 설하며, <도키전답서>에서는 “모든 악인은 또한 선지식이니라”(어서 962쪽)고 말씀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