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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급교학

 

  • [지용의 사명과 실천] - 신심과 생활

  • 관리자

  • 2014-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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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심과 생활

 

□불법은 승부, 사회에서 실증을...
어서에 “사관(仕官)을 법화경이라고 생각하시라”(어서 1295쪽)고 있습니다. ‘사관’은 지금으로 말하자면 직업이나 일, 생활을 뜻하는 말입니다. 따라서 이 어문은 나날의 생활, 현실 사회가 그대로 불도수행의 장이자 신심 성장의 장이 된다는 가르침입니다. 나아가 어서에는“불법이라고 함은 도리이며 도리라고 함은 주군에게 승리하는 것이니라”(어서 1169쪽), “불법이라고 함은 승부를 우선으로 하고 왕법이라고 함은 상벌을 근본으로 했노라”(어서 1165쪽) 고 있습니다.
‘불법은 승부’이며 신심이야말로 시대와 사회의 차이를 초월하여 인생의 근본적인 승리, 진정한 행복을 쟁취하는 원천입니다. 따라서 어떠한 상황에 놓이더라도 신심을 근본으로 하여 승리의 실증을 나타내는 도전이 중요합니다.

□사람들에게 신뢰를 받아야 진정한 신심의 실증
현실 사회생활에서 중요한 점은 신앙자로서 양식 있는 행동이며 빛나는 인격입니다. 자신의 인격을 연마하고 지혜를 발휘하여 현명하고 총명하게 살면서 직장이나 지역에서 신뢰받고 존경을 받아야 ‘진정한 신심의 실증’이라 할 수 있습니다.
대성인은 “교주석존의 출세의 본회는 사람의 행동에 있었소이다”(어서 1174쪽)라고 말씀하십니다. 즉, 불법의 진수는 바로 ‘사람의 행동’에 있습니다. 불법이라고 해도 인간의 삶을 떠나서 존재할 수 없습니다. 입으로 아무리 훌륭한 것을 말해도 생활이 흐트러지고 상식에서 벗어난 행동을 한다면 결국은 주위의 신뢰를 잃어 오히려 법을 낮추고 맙니다. 대성인이 당시 재가 문하의 중심적인 존재인 시조깅고에게 “나카쓰카사사부로자에몬노조는 주군을 위해서도 불법을 위해서도, 세간에 있어서의 마음씨도 정말 좋았었다 하고, 가마쿠라의 사람들의 입으로 칭송받게 하시라”(어서 1173쪽)고 격려하신 것도 그런 의미였다고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