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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급교학

 

  • [지용의 사명과 실천] - 방법엄계•수방비니

  • 관리자

  • 2014-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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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법엄계•수방비니

 

□방법엄계
방법(謗法)은 ‘비방정법’ 즉, 정법을 비방하는(비난하고 헐뜯는 것) 행동을 말합니다. 정법은 석존의 일체경 중에서는 법화경을 말하며, 말법에서는 사(事)의 일념삼천인 남묘호렌게쿄를 뜻합니다.
대성인은 "방법을 책하지 아니하고 성불을 원하면 불 속에서 물을 구하고, 물 속에서 불을 찾는 것과 같이 되리니 덧없고 덧없도다”(어서 1056쪽)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처럼 사의에 집착하여 정법을 파괴하려는 자는 반드시 엄하게 파절해야 합니다.

□수방비니
불법은 시대, 지역, 인종, 성별, 연령을 불문하고 만인에게 공통된 근본 법칙입니다. 그리고, 불법은 여러 문화의 다양성을 인정하고 그 모습을 최대한으로 존중합니다. 이런 불법의 사고방식에서 나온 법리 중의 하나가 ‘수방비니’입니다. ‘수방수시비니’라고 하기도 하며 불법의 근본 법리에 어긋나지 않는 한 각국, 각 지역의 풍속이나 습관, 시대의 풍습을 존중하고 그것에 따라야 한다는 가르침입니다.
‘수방’은 지역의 풍습에 따르는 것, ‘비니’는 계율이라는 뜻입니다. 니치렌 대성인은 “이 계(戒)의 뜻은 심히 결함이 없는 한, 약간 불교에 어긋난다 해도 그 나라의 풍속을 어기지 말라고 하여 부처가 하나의 계를 설하셨다.”(어서 1202쪽)고 말씀하셨습니다. 요컨대 ‘정법’이라는 근본 기준을 확립한 후, 성불이나 불성불(不成佛)이라는 불법의 근본 원리에 관련된 사항이 아니라면 일반적인 풍속이나 세상의 약속 사항을 존중하고 그에 따르도록 가르치는 것이 니치렌 대성인 불법입니다.